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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는 27일 아침 부산8부두 앞에서 ‘주한미군의 주피터 프로젝트 부산 반입 저지 평화행동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부산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는 27일 아침 부산8부두 앞에서 ‘주한미군의 주피터 프로젝트 부산 반입 저지 평화행동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 부산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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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미국의 생화학무기 실험장이 아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민에게 사죄하고 생화학 교리와 전략, 무기를 전면 폐기하라."

부산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평통사)는 27일 아침 부산8부두 앞에서 '주한미군의 주피터 프로젝트 부산 반입 저지 평화행동 1인시위'를 벌였다. 이 단체는 매주 월요일에 이곳에서 '연속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부산평통사는 "주한미군이 주피터 프로그램을 부산에 반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 두 달 가까이 되고 있다"며 "부산의 시민사회가 일제히 반대해 나서고 있지만 주한미군은 그 어떤 입장 변화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주한미군이 주피터 프로그램을 부산에 반입하는 이유를 부산이 대규모 인구가 밀집한 지역이며, 전․평시 주한미군의 주요 군사물자를 하역, 반출하는 군사전용 항구로서의 전략적 중요성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산 8부두는 작전계획 5027에 따라 한반도에서 전면전이 발생했을 때 미 본토의 증원병력과 장비, 물자가 반입되는 항구로 지정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부산평통사는 "주한미군이 부산8부두에 주피터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것은 부산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전쟁준비에 나서고 있음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전쟁의 방식으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대응에 나서는 것은 공멸을 부를 뿐"이라며 "(북한과) 대화를 재개하여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는 평화협정 체결이 근본적인 대안"이라고 제시했다.

부산평통사는 "주피터 프로젝트 반입에 반대하는 부산 시민의 의지를 모아 매주 8부두 앞 1인시위에 나섰다"며 "주피터 프로젝트의 부산 반입을 막아내기 위한 토론회와 부산시 대응 활동 등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는 27일 아침 부산8부두 앞에서 ‘주한미군의 주피터 프로젝트 부산 반입 저지 평화행동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부산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는 27일 아침 부산8부두 앞에서 ‘주한미군의 주피터 프로젝트 부산 반입 저지 평화행동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 부산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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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주피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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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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