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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강건강 힐링카페 대한치과위생사협회 구강건강 힐링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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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신명 나는 치아건강 교실'이 열렸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에서는 국민들의 구강건강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행사는 분기별로 진행하는 '치과위생사와 함께 칫솔 바꾸는 날(3월, 6월, 9월, 12월, 3개월에 한 번)'을 맞아 직접 주민들을 협회 회관으로 초청하여 3월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했다.

3월은 어르신 대상이라 (사)대한노인회 동대문구지회 소속 어르신 50여 명을 초청하여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동안 치과위생사 소개, 어르신들 입 안의 다양한 문제들과 관리방법 등을 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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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강건강 힐링카페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어르신 대상 구강건강 힐링카페-입체조 실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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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면 착색제를 이용한 세균막 관찰, 일대일 개인 구강관리(올바른 칫솔질 법, 치간 칫솔 사용법, 치약 사용량) 교육, 입 체조 교육, 틀니 세척법 실습, 틀니 보관법, 인공타액 사용법 등 조다 자세하고 세심하게 알려주는 치과위생사들에게 교육 후에 많은 고마움을 표하였다.

"구강관리능력을 보다 전문적으로 알려주고 향상시켜줄 수 있는 치과위생사들이, 이제는 직접 지역주민들의 생활 속으로 찾아가서 직접 습관을 바꾸고, 올바른 습관을 지속하여 구강건강을 유지 관리할 수 있도록 해 주는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하려고 한다." 

대한치과위생사 협회 정재연 부회장과 안세연 기획홍보이사는 이와 같이 말하면서 편안한 쉼터처럼 어렵지 않게 쉬운 내용으로 입 안 고민을 해결해주고 싶은 마음 때문에 '힐링카페'를 마련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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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강건강 힐링카페 대한치과위생사협회 구강건강 힐링카페-틀니 관리법 실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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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교육은 아무리 많이 해도 넘치지 않는다. 입 안에 틀니, 임플란트, 보철, 치아뿌리가 드러난 치아, 퇴축된 잇몸으로 치아 사이가 넓어진 상태, 침이 말라 생기는 건조증, 음식을 먹으면 식도로 넘어가지 않고 자꾸 기도로 넘어가 사레들려 고통스럽고, 국이 없으면 음식물을 모아 씹는 것도 힘든 상태…. 어르신들의 입 안 상태는 한 가지 방법으로는 관리할 수 없는 아주 어려운 상황일 때가 많다.

팔이 아파 칫솔을 꽉 쥐고 구석구석 오래 닦기도 힘들고, 닦아야 하는 부분은 눈으로 보고 할 수가 없으니 놓치는 부분도 많고, 바로 그 부분에서 계속 문제가 생기지만 매일 치과 방문하기도 어렵고. 이런 상태에서도 실천할 수 있는 관리방법을 제대로 안다면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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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강건강 힐링카페 대한 치과위생사협회 구강건강 힐링카페-잇솔질 실습(치아 없는 잇몸 부분도 닦아요)_입 속 세균은 침을 통해 전염되니, 타인에게 튀지않게 실습해요._잇몸과 치아를 같이 닦는 방법, 치아 하나씩을 닦는 방법, 잇몸 속도 닦아주는 방법-칫솔질 법은 여러가지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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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니를 가정에서 관리하는 방법대로 실습을 했다. 수건을 깔고, 물이 담긴 대야 위에서, 물에 희석한 식기세정제를 칫솔에 묻혀 틀니를 닦고, 통에 담아 물을 넉넉하게 부은 후 틀니세정제를 한 알 넣어 30분 정도 세정했다. 직접 실습을 한 후 어르신들은 지금까지 잘 모르던 부분들을 알았다고 흡족해 하신다.

"나는 틀니 안 쪽에다가 직접 원액을 한 방울씩 떨어트려서 닦았는데 거품이 많이 났지. 오늘 보니 아주 조금 쓰고 물에 섞어서 쓰네?"(어르신 1)
"나는 틀니세정제를 매일 사용하는데, 너무 자주 썼나 봐"(어르신 2)

"식기세정제를 아무리 소량 써도 원액은 거품이 많이 나서 한참 헹궈내도 깨끗하게 헹궈지지 않아요. 보신 것처럼 눈곱만큼 조금만 컵에 받아 물을 희석해도 거품이 나면서 틀니를 충분히 닦을 수 있었지요? 그리고 매일 입 안에 넣어 사용하면서 음식을 삼켜야 하니까 될 수 있으면 때를 닦아낼 정도만 사용하셔야 해요. 물만 사용하면 잘 안 닦이니까요.

틀니 소독하는 알약은 한 달에 한 번만 쓰셔도 돼요. 목욕하듯이요. 내 몸에 직접 닿고, 입 안에 들어가는 것을 약품에 너무 의지하는 것보다는, 깨끗하고 닦고, 올바르게 보관하고, 안전하게 사용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치과위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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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강건강 힐링카페 대한 치과위생사협회 구강건강 힐링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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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 앞에서 틀니를 입 밖으로 꺼내는 것은 부끄러울 수 있지만, 어르신들과의 눈 마주침에서 우리 치과위생사들의 따뜻한 마음을 느끼셨는지 너무 부끄러워하던 한 분을 제외하고는 모두 입에서 틀니를 뺀 후 직접 실습을 했다.

요새 영유아 청소년들은 보건소 치과위생사들을 통해 구강관리법을 교육 받고 있다. 그 아이들은 지금 어르신들처럼 부끄러워하며 틀니 관리법을 배울 필요가 없도록 한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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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면세균막이 바위에 이끼 끼듯이 치면을 덮어요 대한치과위생사협회 구강건강 힐링카페_치면세균막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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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면세균막은 칫솔로 닦아내요 대한치과위생사협회 구강건강 힐링카페_치면세균막은 칫솔이 지나가야만 닦아낼 수 있어요. 48시간이 지나면 칫솔로 제거하기 힘든 치석으로 변해가요. 치아의 모든 면을 칫솔이 지나가야 하고 치간칫솔과 치실도 사용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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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칫솔이 닿지 않으면 안 닦여요 대한치과위생사협회 구강건강 힐링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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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니 실습 후에는 치면착색 알약을 이용하여 현재 입 안의 세균막 상태를 거울로 보고 관찰했다. 틀니를 얹고 있던 잇몸도 닦고, 커다란 덩어리 틀니를 끼고 있던 입천장도 칫솔로 싹싹 닦고, 남은 치아도 정성스레 닦고, 볼 안쪽도 닦고, 혀도 구토를 유발하지 않는 안전한 자세로 닦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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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강건강 힐링카페 대한치과위생사협회 구강건강 힐링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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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간 칫솔을 좀 더 사용하기 편리한 상태로 구부린 후 거울보고 치아 사이도 닦은 후에, 음식 씹을 때 사용하는 근육과 볼 근육, 입술 근육을 이용하여 입 안을 물로 깨끗하게 모두 다같이 체조하듯이 같은 행동으로 헹궈냈다.

모두 헹군 후에 입 안이 말라 구강건조증으로 고생하는 경우 사용하는, 인공타액을 직접 혀를 이용해 입 안에 발라 느낌도 알아봤다. 그러고 나서 통 안에 들어있던 틀니를 물로 깨끗하게 헹구어 사용했다. 이야기를 듣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직접 세세한 실습을 통한 경험은 집에 가서도 기억하기 쉬워 습관을 바꾸기 좋다.

나는 유은미·장효숙·김민재 치과위생사와 함께 회관 2층에서 교육을 하고, 1층에서는 안세연, 박소연 치과위생사가 교육을 담당했다. 빠듯한 일정 속에서 이러한 자원봉사를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교육 후에 교육 잘 받았다며 고마워하는 많은 어르신들이 손도 잡아주고, 웃으며 인사도 해주시면 그런 어려움은 아무 것도 아니다.

대한치과위생사회관에 가득 찬, 고마운 마음의 열기는 이름 그대로 치유의 에너지를 서로 간에 전달하며, 2시간의 행사를 즐겁게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