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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영환 전 달서구의회 의장.
 도영환 전 달서구의회 의장.
ⓒ 도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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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대구 달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도영환 새누리당 예비후보(58, 전 달서구의회 의장)이 당선될 경우 지자체장 최초로 '결혼맞선정보은행'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는 이색 공약을 발표했다.

도 예비후보는 "최근 미혼율 증가와 그에 따른 출산율 저하로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각 동 주민센터에서 주민들의 미혼자녀 정보를 등록받아 이를 토대로 맞선을 주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사설 결혼정보업체에서는 수백만 원에 달하는 고비용을 요구하고 신뢰할 수 없는 상대를 소개하는 등 부작용이 많다"며 "구청이 직접 정확한 결혼정보를 제공하고 과다한 비용을 절감시켜 '행복한 달서'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도 예비후보는 맞선뿐 아니라 결혼이 성사될 경우 비용절감의 특전을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하기도 했다. 결혼 맞선 정보은행을 통해 결혼이 성사될 경우 구청예식장 무료제공과 간부공무원 주례 참여, 저렴한 식사비용 등의 편의제공, 프로사진가협회와 미용사협회 등의 협조를 통한 비용이 절감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결혼자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거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세금을 담보로 추가적으로 지역금융기관을 통해 낮은 이자율과 긴 상환기간을 보장하는 가칭 해피결혼대출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도 예비후보는 "전국 지자체로서는 최초로 맞선에서 결혼까지 성공하는 토탈서비스가 갖추어지면 행복한 가정과 저출산 위기를 탈출하는 데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라며 "단지 이색적인 공약이라고 흘려보내기보다 약속을 지키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태그:#도영환, #달서구청장, #예비후보, #이색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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