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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제4차 금강유역환경포럼이 지난 21일 오전 11시부터 대전시 유성구 그린하우스에서 열렸다.
 2015년 제4차 금강유역환경포럼이 지난 21일 오전 11시부터 대전시 유성구 그린하우스에서 열렸다.
ⓒ 김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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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금강유역, 상생의 유역공동체를 만들어가기 위해 '2015년 제4차 금강유역 환경포럼'이 지난 21일 열렸다. 이 행사는 금강유역 환경회의와 금강유역 환경청이 주최하고 금강 수계관리위원회가 후원했으며, 지난 21일 오전 11시부터 대전시 유성구 그린하우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재승(하천사랑운동 대표), 이상선(청양시민연대), 나정균(금강유역환경청장) 공동대표와 김억수((사)서천생태문화학교), 손경희(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양흥모(대전·충남 녹색연합), 이건희((사)대청호 보존운동본부), 최병조(금산참여연대), 유진수(금강유역환경회의 사무처장), 최충식(대전·충남 시민환경연구소) 운영위원, 세종시·충청북도·충청남도·전라북도의 담당 실무자들이 함께했다.

'금강유역 환경포럼'은 금강 유역의 물 환경 보존과 다양한 상생 방안을 모색할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 유역 구성원의 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환경 거버넌스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총회에 다루어야 할 예산, 조직 등이 빠졌다"

김재승 공동의장이 2015년 제4차 금강유역환경포럼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김재승 공동의장이 2015년 제4차 금강유역환경포럼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김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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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승 공동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환경부는 환경과 물 관리를 위하여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행정구역을 넘는 광역 유역 개념으로 4대강 특별법을 제정하고 지방청을 유역청으로 확대 개편했다. 현 정부에서도 시민참여형 유역관리기금 구축계획을 기본방향으로 시민참여의 확대 및 수계기금 지원을 기조로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금강 유역은 충청과 전북의 5개 광역 시·도에 걸쳐있어 행정구역별 요구가 있다. 상·중·하류 유역 개념에 맞게 금강유역 환경포럼이 촉매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환경부가 노력할 것을 제안 드린다"며 "짧은 기간의 포럼 활동이 일부 미진하고 여러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나 유역 공동체를 위하여, 금강유역 환경포럼에서 민·관·학의 소통을 근간으로 실천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나정균 금강유역 환경청장은 "금강은 의식하든 의식하지 못하든 언제나 우리 주변을 흐르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생활을 지탱해주고 있다. 가뭄을 겪으면서 금강을 돌아보게 된다. 겨울철 비로 급한 불은 끈 것으로 안다. 현재 도수로 공사(금강→보령댐)를 하고 있으며 또 다른 도수로 공사(공주보→예당저수지)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총회에서도 이러한 노력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유진수 사무처장은 "유역통합관리 효과를 발휘하기 위한 기반조성과 주민 자율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민간단체·금강유역 환경청 간 교류를 위하여 제2회 '금강 한마당' 행사 현장 참여와 교류중심으로 전환하여 운영하였다"며 "생명과 평화가 흐르는 지속 가능한 금강을 위하여 금강 유역권을 관통하는 담론 형성 기회를 만들었다"고 자평했다.

이상선 공동대표는 "당초 포럼 설립은 사업비로 사업을 추진하기보다는 안정적인 센터를 염두에 두고서 설립한 것이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센터가 증발되고 사라져 버렸다"며 "임시총회를 열어서라도 지속 가능한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병조 위원은 "금강 유역환경 청장님이 공주보 물을 예당저수지로 가져간다고 하는데 충분한 논의가 있어야 함에도 여기 있는 어느 사람과도 논의가 없었다. 민간단체, 시민단체와 논의를 하고서 끌어야 하는데 지금은 일방적으로 끌려가는 것이다"라며 "민·관이 같이 논의하고 간다면 마찰을 줄일 수 있는데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양흥모 위원은 "총회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것은 예산, 조직 등인데 빠져있다. 운영위원회가 포럼의 중요한 기구인데 현안들을 운영위원들이 다루지 못하고 있다. 형식적이고 정례적으로 가고 있다. 운영 방식, 기능이나 과제에 대해서 개선이나 보안이 필요하다. 금강의 수질문제, 도수로 문제를 포럼에서 다루어야 하는데 전혀 못하고 있다"고 추가로 문제점을 꼬집었다.

김재승 공동대표는 "포럼의 기본 취지는 잘 살려서 나가야 하는데 지금은 포럼의 취지와 이상이 맞지 않는다. 운영위도 활성화가 안 되고 있다. 다음 임시총회를 열어서 현 운영위원회가 사업에 대해서 논의하자"며 마무리했다.

'금강유역 환경포럼'은 지난 2013년 7월 23일 발족했다. 환경포럼은 금강유역 45개 민간단체 연합기구인 '금강유역 환경회의'를 중심으로 지자체·환경청 등이 함께 소통하고, 지역별 현안을 논의하며 현장중심의 수질개선 실천사업 발굴 및 추진으로 지속가능한 금강유역 보존과 상생의 유역 공동체 실현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태그:#금강유역환경포럼, #유역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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