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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 불출마를 언급한 신연희 강남구청장.
 내년 총선 불출마를 언급한 신연희 강남구청장.
ⓒ 강남구청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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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희 강남구청장이 서울시와 갈등을 빚고 있는 것이 내년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이슈를 만들기 위한 것 아니냐는 주변 인식에 대해 "강남구청장직에 오로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총선 불출마를 언급했다.

신 구청장은 1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총선 출마 계획을 묻는 질문에 "강남구 직원들이 열심히 일하게 하기 위해서, 금년 1월에 총선 출마 안 한다는 이야기를 앞서 말했다"며 "저는 강남구청장직에 오로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구룡마을 개발 방식과 SETEC 부지 복합개발 추진, 옛 한전부지 개발에 따른 공공기여금 사용, 영동대로 원샷 개발 등을 놓고 서울시와 강남구가 갈등을 빚고 있는 것은 신 구청장이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두고 박 시장과 대립하는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었다.

여기에 지난달 제242회 강남구의회에 참석해 내년 총선에 확실히 출마할 것인지 묻는 한 구의원의 질문에 "우리가 확실히 소유하고 있는 것은 오늘 하루뿐"이라며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난다고 아무도 모른다" 말함으로써 총선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었다.

하지만 지역에서는 신연희 구청장이 내년 총선 출마를 포기하는 대신 다음 지방선거 때 구청장 3선에 도전할 것이라는 의견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이번 구청장 불출마 발언에 대해 한 공무원은 "구청장은 직원들에게 이미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자꾸 주변에서 총선 출마를 바라는 사람들이 있다 보니 총선 출마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다"며 "일부에서는 아직 총선 관련해서 정해진 것이 없는 만큼 더 지켜봐야 한다고 하지만 이번에 공개적으로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한 만큼 총선 출마는 물 건너 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인터뷰에서 강남특별자치구 지정을 요구한 것이 진심이었느냐는 질문에 대해 "진심이다. 강남구를 한전부지 개발 사전협의 과정에서 철저하게 배제하고 왕따를 시키는데 어떻게 서울시를 한 자치구라고 생각하냐"며 반문하면서 "강남특별자치구 발언은 사과할 사항이 아니다, 서울시의 잘못된 불통행정을 먼저 고쳐야 한다"고 반박했다.

덧붙이는 글 | 강남내일신문(www.ignnews.co.kr) 게재



태그:#신연희 강남구청장, #총선 불출마, #강남특별자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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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내일신문이라는 지역신문에서 활동하는 기자입니다. 지역신문이다 보니 활동지역이 강남으로 한정되어 있어 많은 정보나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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