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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운동과 무상급식 원상회복을 위한 기금 마련 행사에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행사에 다녀온 사람들은 "대단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거창급식연대는 19일 거창성당에서 '후원의 날' 행사를 열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비빔밥을 만들었는데, 준비했던 밥이 모자라 급히 더 밥을 지어야 했을 정도였다.

거창급식연대는 '무상급식 투쟁'과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운동'에 쓸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후원의 날' 행사를 19일 거창성당에서 열었는데, 1000여명 분량의 비빔밥을 만들어 모두 판매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거창급식연대는 '무상급식 투쟁'과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운동'에 쓸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후원의 날' 행사를 19일 거창성당에서 열었는데, 1000여명 분량의 비빔밥을 만들어 모두 판매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 거창급식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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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연대는 비빔밥 900그릇 분량을 준비했는데, 사람이 더 몰려와 100명 분량을 추가로 준비했다. 급식연대가 티켓 1장을 1만원에 팔았으니 1000장이나 나간 셈이다.

음식은 학부모들이 준비했다. 6개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비빔밥에 들어갈 재료를 한 가지씩 만들어 왔고, 30여개 학교 학부모들이 이날 행사장에 모여 그릇에 담고 배식했다.

한 학부모는 "함께 모여 비빔밥에 들어갈 재료를 만들면서 재미도 있었고, 의미도 컸다"며 "많은 사람들이 와서 먹으니까 기분도 좋았다"고 말했다. 이아무개씨는 "비빔밥을 먹으려고 길게 줄을 서기도 했는데, 한 마디로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급식연대는 이번에 모은 기금을 '무상급식 원상회복 투쟁' 과정에서 발생한 법률비용과 주민소환 서명운동 관련 비용에 쓸 예정이다.

현재 무상급식 투쟁 과정에서 학부모 1명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어 재판을 받고 있다. 홍준표 지사가 올해 초 거창군청을 방문했을 때, 학부모들이 면담 등을 요구하며 홍 지사의 차량을 막아서면서 충돌이 빚어졌다. 이에 거창군청이 공무집행방해혐의로 학부모들을 고소했고, 창원지방검찰청 거창지청이 학부모 1명을 기소했다.

이 학부모에 대한 첫 공판이 이날 오전 창원지방법원 거창지원에서 열리기도 했고, 다음 공판은 9월에 열린다. 거창급식연대 김태경 집행위원장은 "우리는 무죄를 주장하지만, 나중에 재판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다"며 "오늘 마련한 기금으로 법률 비용에 쓸 것"이라 말했다.

행사장에서는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투표 청구인 대표자를 대신해 서명을 받을 '수임인' 모집을 벌였는데, 이날만 무려 80여명이 신청했다. 지금까지 거창에서만 300여명이 수임인으로 신청했고, 이날까지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수임인증을 받은 사람은 110명이다.

거창급식연대는 '무상급식 투쟁'과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운동'에 쓸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후원의 날' 행사를 19일 거창성당에서 열었는데, 1000여명 분량의 비빔밥을 만들어 모두 판매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거창급식연대는 '무상급식 투쟁'과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운동'에 쓸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후원의 날' 행사를 19일 거창성당에서 열었는데, 1000여명 분량의 비빔밥을 만들어 모두 판매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 거창급식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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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은 지난해까지 읍면지역에 해당되어 모든 초중고교가 무상급식을 해왔다. 그러다가 올해부터 홍준표 지사와 이홍기 거창군수가 예산지원을 중단해 지난 4월부터 유상급식으로 전환되었다.

경남도교육청은 '100명 이하 소규모 학교'에 대해 자체 예산을 들여 무상급식하기로 했는데, 거창 면지역 15개 학교가 이에 해당된다. 1개 초등학교와 1개 고등학교는 전교생이 100명을 조금 넘고, 거창읍에 있는 나머지 학교들은 계속 무상급식이 중단된 상태다.

한편 거창지역 학부모들은 무상급식 원상회복 투쟁을 계속하고 있다. 거창군이 무상급식 예산 지원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무상급식 조례안'이 발의했지만 새누리당 다수인 거창군의회 상임위에서 통과되지 못했다. 거창군의회는 무상급식 지원예산을 전용해 사용하는 서민자녀교육지원조례안을 아직 처리하지 않고 보류했다.

김태경 집행위원장은 "후원의날 행사를 준비하면서 과연 준비한 음식이 다 나갈 수 있을지 걱정을 했다"면서 "그런데 더 많은 사람들이 와서 밥을 나눠 먹어 다행이고, 고맙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지역민들의 힘을 모아 무상급식 원상회복 투쟁과 함께 주민소환 서명운동도 열심히 할 것"이라 말했다.

거창급식연대는 '무상급식 투쟁'과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운동'에 쓸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후원의 날' 행사를 19일 거창성당에서 열었는데, 1000여명 분량의 비빔밥을 만들어 모두 판매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거창급식연대는 '무상급식 투쟁'과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운동'에 쓸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후원의 날' 행사를 19일 거창성당에서 열었는데, 1000여명 분량의 비빔밥을 만들어 모두 판매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 거창급식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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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거창급식연대, #무상급식, #주민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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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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