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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을오토텍 유혈 폭력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실질적인 대표가 직접 나서야 한다."

 

충남 아산시노사민정협의회(위원장 복기왕 아산시장)는 최근 폭력 사태까지 야기된 갑을오토텍 폭력 사태와 관련 조속한 해결을 위해 노사민정협의회를 지난 22일(월) 긴급 개최하고, 중재 해결을 위한 권고문을 채택했다.

 

노사민정협의회는 권고문을 통해 "노사는 어떤 경우에도 폭력을 지양하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서는 회사의 실질적인 대표가 직접 나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난 17일 발생한 폭력 사건과 관련 직접 폭력을 행사한 인물로 특정돼 사법 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는 직원에 대해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노무제공을 거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권고문에 따르면 "회사는 이력서를 허위로 기재한 사원에 대해서는 사규에 따라 조속한 조치를 취하고, 노조 양측은 회사의 정상화에 최대한 협조하며, 평화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대화와 협상에 적극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산시 노사민정협의회는 갑을 오토텍 폭력 사태로 야기된 구성원 간의 갈등이 지역 사회로 전이되는 상황이 심각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사태의 조속한 해결과 시민의 불안감 및 지역 경기 침체를 해소하기 위해 긴급 회의를 통해 사측과 노조 양측에 권고안을 채택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채택된 권고문은 사측은 물론 양 노조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노사 간 대화와 협상 위한 전제 조건 제안"

 

복기왕 아산시노사민정협의회 위원장은 "오늘 권고문은 사측과 양 노조 측이 앞으로 대화와 협상을 위해 만나기 위한 전제 조건을 노사민정협의회가 제안한 것"이라며 "평화적 문제 해결을 위해 사측과 양 노조 측은 최선을 다해 임해달라"고 밝혔다.

 

이날 시 노사민정협의회에는 복기왕 아산시장, 안경진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천안지청장, 강흥진 한국노총 아산지부 의장, 김영애 아산시의원, 현인배 아산시의원, 김용길 충남북부상공회의소 부회장, 하재룡 선문대 교수, 우삼열 아산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소장, 윤권종 천안아산 경실련 정책위원장, 나윤수 충청남도경제진흥원, 임창빈 아산시 경제환경국장 등 11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 전원의 서명으로 권고문을 채택했다. 아래는 권고문 전문이다.

 

<갑을오토텍㈜ 사업장 갈등해결 권고문>

 

아산시 노사민정협의회는 갑을오토텍㈜ 사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권고한다.

 

1. 노사는 어떤 경우에도 폭력을 지양하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해야 한다.

2.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하여 회사는 실질적인 대표가 직접 나서야 한다.

3. 회사는 2015년 6월 17일 발생한 폭력 사건과 관련하여 직접 폭력을 행사한 사원을 특정하여 사법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는 자에 대해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노무 제공을 거부하여야 한다.

4. 노조 양측은 제3항이 만족될 경우에 사원의 노무 제공을 방해하지 않는다.

5. 회사는 입사자 중에 이력서를 허위로 기재한 사원에 대하여는 사규에 따라 조속히 조치한다.

6. 노조 양측은 회사의 정상화에 최대한 협조하며 평화적 문제해결을 위하여 대화와 협상에 적극 임하여야 한다.

 

2015년 6월 22일

 

아산시 노사민정협의회 위원장 복기왕, 부위원장 강흥진, 위원 안경진, 위원 김용길, 위원 김영애, 위원 현인배, 위원 하재룡, 위원 윤권종, 위원 나윤수, 위원 우삼열, 위원 임창빈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남시사신문>과 <교차로>에도 실렸습니다. 


태그:#갑을오토텍, #아산시노사민정협의회, #노사문제, #권고문, #아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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