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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창 고추장' 먹은 장관, '메르스 초기 대응' 지적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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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9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 발생으로 격리돼 있는 전북 순창 A마을 앞 통제초소를 찾아 현지 농산물을 시식하는 등 지역 주민들을 격려했다. 하지만 마을 격리의 원인을 두고 나오는 '정부의 초기 대응 미숙'과 관련해선 답변을 피했다.

이날 A마을 입구에서 <오마이뉴스>와 만난 정 장관은 "이번 주가 (메르스 해결의) 고비인데 감염 경로를 차단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민관 모두가 단합해 처음 겪는 사태를 잘 극복해 유종의 미를 거뒀으면 한다"고 순창 방문의 이유를 설명했다.

'순창 고추장' 먹는 정종섭 장관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9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 발생으로 격리돼 있는 전북 순창 A마을 앞 초소를 찾아 현지 농산물을 시식하는 등 지역 주민들을 격려했다. 정 장관이 순창군이 마련한 특산품 고추장을 맛보고 있다.
▲ '순창 고추장' 먹는 정종섭 장관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9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 발생으로 격리돼 있는 전북 순창 A마을 앞 초소를 찾아 현지 농산물을 시식하는 등 지역 주민들을 격려했다. 정 장관이 순창군이 마련한 특산품 고추장을 맛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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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A마을 격리와 관련, 정부 초기 대응을 향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는 <오마이뉴스>의 질문에는 "그건 뭐 (대답을) 안 해도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즉답을 피한 정 장관은 마을 주민에게 인사를 건넨 뒤, 곧바로 차에 올랐다.

A마을의 메르스 환자 B씨(72, 여)는 지난달 21일 평택성모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4일 의심 증세를 보여 후송됐고, 5일 1차 양성 판정, 6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가 평택성모병원에서 전북 순창의 집까지 이동하는 과정 동안, 보건 당국은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을은 B씨가 의심 증세를 보인 다음 날인 5일, 곧바로 격리됐다.

"정신적으로 잘 이겨내길" 당부도

한편 이날 정 장관은 순창군 측이 마련한 특산품 고추장, 오디, 복분자 등을 시식하며 "많은 국민들께서 혹시 순창 지역 농산물이 메르스와 관련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는데 오늘 제가 먹는 것을 보여드렸듯이 안전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장관은 A마을에서 직접 생산한 블루베리를 맛보기도 했다.

순창군민 및 마을 주민들과 만난 정 장관은 "며칠만 더 참아달라"고 연신 부탁하기도 했다 그는 한 마을 주민을 만나 "사실 격리된 분들은 환자가 아니고 저랑 똑같은 상황이지 않은가"라며 "모든 일상생활이 불편하겠지만 감염 경로를 차단해야 하는 필요성 때문에 우리 (공무원) 직원들과 의소소통을 잘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마을 안에 격리돼) 갑갑하시겠지만 정신적으로 잘 이겨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순창군보건의료원을 찾은 정 장관은 "격리된 주민은 환자가 아니라는 생각을 갖고 응대해야 하며 일손 돕기 등도 즉각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순창군이 메르스 사태에 대해 지혜롭게 대처하며 모범을 보여줬다"며 "하지만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만큼 긴장감을 갖고 입체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 편집ㅣ손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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