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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발걸음' 행사에 앞서 탈핵교육 관련 단체의 대표 등이 모여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자 1만인 탈핵선언'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교육자 1만인 탈핵선언 출범식 기자회견 '태양의 발걸음' 행사에 앞서 탈핵교육 관련 단체의 대표 등이 모여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자 1만인 탈핵선언'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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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오후 서울에서 '멈춰라! 핵발전' 홍보를 하면서 '태양의 발걸음'이란 이름의 탈핵 행진이 시작됐다.

이 행사에 맞추어 '탈핵에너지교수모임'과 '초록교육연대', '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 등의 탈핵 관련 교육단체 대표들이 사당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지금처럼 우리 사회가 그 어느 때보다 안전이 요구되는 시기도 없었다"고 하면서 아래와 같이 주장했다.

"핵발전은 체르노빌과 후쿠시마의 예에서 보듯이 그 피해가 상상을 초월한다. 세계 제일의 핵발전 밀집도와 세계 5위의 핵발전소 보유국인 우리나라에서는 핵사고가 나지 말란 법이 없다. 만에 하나 불행한 핵사고가 난다면 이 좁은 땅에서 우리의 생존 자체가 심각한 위험에 빠질 수 있다.

따라서 세월호 참사를 교훈 삼아서, 우리는 물론이고 우리의 미래세대를 위하여 핵없는 세상으로 가야 한다. 핵발전에서 나오는 플루토늄 등 고준위 핵폐기물은 세계 어떤 나라도 안전하게 처분하지 못하고 있는 영원한 과제다. 지금도 핵발전소마다 가득 쌓여있는 고준위 폐기물들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이 없다.

이런 부담을 우리의 미래세대들에게 떠넘기는 것은 미래세대를 교육하는 위치에 있는 현시대를 살아가는 교육자의 양심으로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따라서 우리와 우리 미래세대의 안전을 위하여  '핵 없는 세상'을 만드는 일에 각계 각층의 국민들이 동참해야 한다고 믿는다. 이런 길에 교육자들이 앞장설 것이다."

이들은 탈핵을 선언하기 위한 전국의 대학 교수들과 교사들의 참여를 조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 직후 '교육자 1만인 탈핵 선언'에 앞장서서 우리 사회를 탈핵의 길로 나가는데 진력하겠다는 결의를 밝히고 있다.
▲ '교육자 1만인 탈핵선언' 결의 기자회견 직후 '교육자 1만인 탈핵 선언'에 앞장서서 우리 사회를 탈핵의 길로 나가는데 진력하겠다는 결의를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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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자 탈핵 1만인 선언' 출범식을 마치고 '태양의 발걸음'행사장으로 이동하고 있는 탈핵교육연대 소속 회원들이다.
▲ '태양의 발걸음' 행사장으로 이동하고 있는 탈해교육연대 대표들 '교육자 탈핵 1만인 선언' 출범식을 마치고 '태양의 발걸음'행사장으로 이동하고 있는 탈핵교육연대 소속 회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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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자회견장에는 탈핵에너지교수모임에서 박광서, 서관모 대표와 초록교육연대의 송윤옥 사무처장, 문상원 태양의학교 대표 등이 참석했다. 탈핵희망 도보 순례 단장을 맡고 있는 성원기 교수는 물론이고 탈핵에너지 교수 모임의 공동집행위원장인 윤순진 교수(서울대), 이원영 교수(수원대), 그외 환생교 교사, 전국교수노조의 노중기 위원장(한신대 교수) 등도 참석했다.

노중기 교수노조 위원장도 이번 교육자 1만인 탈핵 선언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결의를 밝히기도 했다.

'교육자 1만인 탈핵선언' 출범 기자회견을 마친 탈핵교육연대 참여자들은 '태양의 발걸음' 열림식장으로 이동하여 토크쇼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 '희망의 발걸음' 열림식에서 인사하는 강원대 성원기 교수 '교육자 1만인 탈핵선언' 출범 기자회견을 마친 탈핵교육연대 참여자들은 '태양의 발걸음' 열림식장으로 이동하여 토크쇼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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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물리학과 이준택 교수도 기자회견 후 '탈핵 발걸음' 행사에 참여하여 몸자보 등을 붙이고 걷으면서 시민들의 탈핵 운동 동참을 호소했다.
▲ '태양의 발걸음' 행사에 함께 한 탈핵 모임 교수들 건국대 물리학과 이준택 교수도 기자회견 후 '탈핵 발걸음' 행사에 참여하여 몸자보 등을 붙이고 걷으면서 시민들의 탈핵 운동 동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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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인헌고등학교 강당에서 마련된 탈핵토크쇼에 참석했다. 이들은 관악지역 주민들과 학생들과 함께 탈핵의 필요성과 방법 등에 대하여 의견을 나누고 이들과 함께 낙성대역에서 신림역까지 걸으면서 홍보활동을 했다.


태그:#탈핵교육자 선언, #탈핵교수모임, #초록교육연대, #환생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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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초등위원장, 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 회장을 거쳐 현재 초록교육연대 공돋대표를 9년째 해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의 혁신학교인 서울신은초등학교에서 교사, 어린이, 학부모 초록동아리를 조직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미래, 초록세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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