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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섭 기자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신경민 의원은 8일 홍용표 통일부장관 후보자의 논문 다수가 자신의 과거 논문을 그대로 베끼거나 짜깁기해 작성된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홍 후보자는 통일연구원 재직 당시인 2000년 '북한의 전략문화와 안보정책' 논문을 작성했다"며 "이 중 8페이지 분량의 안보관련 내용은 후보자의 다른 논문인 '김정일 정권의 안보딜레마와 대미·대남 정책'(1997년) 논문에서 토씨까지 그대로 가져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8페이지 분량의 미사일 관련 내용도 '북한의 미사일 개발 전략'(1999년) 논문과 똑같다"고 덧붙였다.           

신 의원은 "홍 후보자는 한양대 교수가 된 이후 2003년 '동아시아의 지역안보와 경제 협력'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는데, 이는 2002년 '동아시아의 지역협력과 한반도'라는 논문과 머리말부터 맺음말까지 100% 같은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당 심재권 의원은 홍 후보자의 한양대 교수 재직시절의 급여내역서가 조작됐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심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홍 후보자는 2013년 3월19일 한양대를 휴직한 후에도 7개월에 걸쳐 573만원의 급여를 받았다"며 "그럼에도 한양대가 국회에 제출한 내역서에는 이 기간 급여지급내역이 기록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태그:#홍용표, #통일부, #신경민, #논문, #한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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