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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도민들은 23일 오후 포항시청 앞에서 일본의 죽도의 날 기념행사를 규탄했다.
 경북 도민들은 23일 오후 포항시청 앞에서 일본의 죽도의 날 기념행사를 규탄했다.
ⓒ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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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마네현이 지난 22일 정부 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대해 시민단체들이 전국에서 규탄하고 나섰다. 그 가운데 경상북도에서도 궐기대회를 열고 독도만행을 규탄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장대진 경북도의회 의장 등을 비롯한 경북도민 1500여 명은 23일 오후 포항시청 광장에서 '일본 억지 독도의 날 주장 규탄결의대회'를 갖고 독도를 수호하기 위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날 결의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일본은 독도침탈 야욕을 버리고 파렴치한 행동을 즉각 중단하라'는 현수막과 태극기를 들고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쓰인 빨간 띠를 머리에 맸다.

김관용 지사는 규탄성명서에서 "일본정부의 끊임없는 역사왜곡과 반복되는 독도도발은 양국 관계의 개선에 찬물을 끼얹는 만행"이라며 "전범행위를 뉘우치지 못하는 역사적 퇴행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 지사는 이어 일본은 시마네현이 불법으로 제정한 '죽도의 날 조례' 폐기와 독도침탈 야욕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동북아의 안정과 평화공존을 위한 국제사회의 대열에 적극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장대진 경북도의회 의장은 "일본은 후안무치한 독도 도발을 10년째 반복하고 있고 갈수록 노골화하고 있다"면서 "죽도의 날 조례 폐지와 독도편입 취소, 독도영유권 주장 망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행사에 앞서 포항시는 대형 버스에 독도를 주제로 한 콘텐츠를 설치한 홍보 버스를 전시하고 독도수호 글쓰기대회, 대형 태극기 제막식, 태극기 풀선 날리기 등의 부대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주낙영 행정부지사, 이인선 경제부지사 등은 23일 오전 경북도청에서 일본의 죽도의 날 행사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주낙영 행정부지사, 이인선 경제부지사 등은 23일 오전 경북도청에서 일본의 죽도의 날 행사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 경상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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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진 경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경북도의원들은 23일 오전 경북도의회에서 일본의 죽도의날 행사를 규탄했다.
 장대진 경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경북도의원들은 23일 오전 경북도의회에서 일본의 죽도의날 행사를 규탄했다.
ⓒ 경북도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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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포항에서의 궐기대회에 앞서 김관용 경북지사는 경북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일본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독도를 찾는 관람객의 편리성과 안전성 도모를 위해 독도방파제 설치와 독도입도지원센터 건립 사업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중앙에 사업추진을 건의하기로 했다.

이어 울릉도 사동항의 확충과 일주도로 연결, 울릉 공항건설 등 영토주권 강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사어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일본의 영유권 주장 부당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한일 독도 홍보사이트 현황과 대응전략 학술대회 등을 열고 다양한 학술대회와 독도 홍보 전시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장대진 경북도의회 의장과 이정호 독도수호특별위원장을 비롯한 60여 명의 경북도의회 의원들도 이날 오전 규탄대회를 갖고 "대한민국의 영토주권을 부정하는 일본의 독고 침탈야욕을 결코 좌시할 수 없다"며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태그:#독도, #일본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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