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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작품 김주영 회장의 '김근태 당신이 옳았습니다' 자수 작품이다.
▲ 자수작품 김주영 회장의 '김근태 당신이 옳았습니다' 자수 작품이다.
ⓒ 김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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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전통자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야생화자수 그룹전시회가 눈길을 끈다.

지난 12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서울 강남구 지하철 선정릉역 주변에 있는 서울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 전통공예전시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한국야생화자수협회 주최 '꽃밭'그룹전은 한국의 야생화자수 작가 24명이 참여해 80여 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부제 '한국 자수, 야생화로 꽃피다'에서 알 수 있듯, 연꽃, 접시꽃, 채송화, 백합, 유채, 도라지꽃, 나팔꽃, 수선화 등 우리 전통 야생화들을 자수를 통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숨 가쁘게 돌아가는 디지털 시대에 반기를 들듯 느린 손으로 꽃피운 작품에는 따스한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배어 있다.

전시작품 전시작품이다.
▲ 전시작품 전시작품이다.
ⓒ 김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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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작품 전시작품이다.
▲ 전시작품 전시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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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조차 주지 않았던 흔하디흔한 풀꽃들이 작가의 손끝에서 새롭게 탄생해 관람객으로 하여금 휴식과 치유를 경험하게 한다.

지난 14일 오후 4시 서울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 기획전시장에서 만난 김주영 한국야생화자수협회 회장은 "꽃밭을 거니는 느낌으로 관람을 했으면 하는 생각에서 작품을 전시했다"며 "보통 작품을 할 때 전통자수가 기본인데, 전통자수가 실용적이지 못하고, 그대로 도안을 가지고 해 창작 예술작품으로 보기에는 조금 부족한 점이 있었다, 이번 모든 작품은 창작 야생자수"라고 말했다.

그는 "꽃은 아주 진부한 소재이지만 꽃을 가지고 전통자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걸었다"며 "전통자수보다는 신선한 매력을 준다"고 전했다.

작품 자수 퍼포먼스 작품이다.
▲ 작품 자수 퍼포먼스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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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 회장은 "지방에서부터 많은 사람들이 관람을 와 흐뭇했다"며 "손으로 꼼꼼히 하는 자수를 배우기 위해 국내외에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작품의 소재가 꽃이다 보니 액자(프레임)도 플라스틱이나 아크릴판이 아닌 자연에서 오는 소재인 '나무액자'를 선택했다"며 "목재로 만든 네모, 세모, 타원형, 원형 등 다양한 액자들이 작가들의 작품과 잘 어우러져 반응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번 그룹전에서 '김근태 당신이 옳았습니다'와 '채송화' 등을 전시했다. 그는 생전 알고 지낸 고 김근태 의원의 삶이 정말 옳다고 생각해 자수로 표현했고, 조만간 고 김근태 의원의 부인인 새정치민주연합 인재근 의원도 전시장을 찾을 예정이다.

꽃밭 자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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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철관

연꽃과 나팔꽃을 전시한 임진영 작가는 "육아 등으로 심신이 힘들 때 뭔가 마음을 풀어볼까 해 자수를 시작했는데 마음이 차분해지고 편해졌다"며 "아직은 조금 미흡한 점이 있지만 작품을 전시해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무릇과 전시꽃을 전시한 정영순 작가는 "무릇은 잎사귀가 올라오는 모습이 너무 우아해 자수로 표현하게 됐고, 접시꽃은 남편의 사랑이 고마워 하게 됐다"며 "나무액자와 자수작품들이 너무도 잘 조화가 돼 액자의 중요성도 느끼게 했다"고 전했다.

이날 작품을 관람한 임기연 액자작가는 "작가 각자가 원하는 액자를 만들다 보니 시간이 많이 걸렸다"며 "막상 전시장에 와보니 자수 작품이 디테일한 그림이 같이 보였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을 전시한 한국야생화자수협회는 정회원 30여 명에 인터넷으로 가입해 활동한 준회원까지 포함하면 48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 꽃밭 한국야생화자수협회 주최 꽃밭 전시장이다. 다양한 액자에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 김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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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전시 작가들이다.

김주영, 강경자, 김혜원, 강세열, 김민애, 김필숙, 박서희, 박선영, 박은정, 방영옥, 변설희, 서승희, 성연희, 송상의, 여해자, 이홍인 임진영, 정영순, 정이연, 조성란, 편주경, 한경자, 한진아, 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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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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