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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의 도운회외 퇴계학회, 호남의 고봉 선생 선양회 및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관계자들의 모습
▲ 학술발표회에 참석한 영호남 유림 대표들 영남의 도운회외 퇴계학회, 호남의 고봉 선생 선양회 및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관계자들의 모습
ⓒ 김범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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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봉 기대승 선생 선양회(회장 : 기용주)와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이사장 : 백수인)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월봉서원과 호남 4·19혁명기념관에서 영·호남 유림들 간 문화교류 및'제1회 고봉 기대승 선생 학술발표회'를 개최하였다.

영남의 도운회와 퇴계학회, 고봉 기대승선생 선양회 등 영· 호남 유림 200여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첫째 날, 월봉서원에서 영· 호남 유림들의 문화교류에 이어 둘째 날은 오전 10시부터 정환담 광주향교 유교대학장(전남대 명예교수)의'고봉의 성리학', 박경래 조선대 초빙교수의'고봉선생의 학맥', 정진일 조선대 명예교수의'논사록에 나타난 고봉선생의 정치철학'을 논하는 학술발표회 순으로 진행하였다.

둘째 날의 학술발표회에는 고봉 기대승선생 선양회 기용주 회장의 대회사와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백수인 이사장의 환영사에 이어 '문헌공 고봉 기대승선생 종가문적 한글화'사업을 위해 예산확보에 노력해 온 장병완 국회의원의 축사와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의 축사 그리고 영남지역의 유림 단체인 도운회 문재구 회장의 인사에 이어 학술발표회를 가졌다.

특히 이번 학술발표회에서는 고봉 선생의 종가에 소장된 고봉집 11권 중 역작인 시, 논, 서간, 논사록, 이기 왕복서, 잡저, 비문, 행장 등 백여 가지를 간추린 「고봉집백선」및 고봉 선생의 학맥도와 고봉 선생의 제자에 대한 기록인 문생록을 체계화한 자료를 처음으로 발표하였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고봉 기대승선생 선양회와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측은 이번 학술발표회를 통해서 고봉 선생의 정치 철학과 학맥에 대한 연구 활성화 및 호남 유학사상의 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문헌공 고봉 기대승선생 종가문적 한글화' 사업의 책임연구원인 박경래 선생은 '늦게나마 고봉선생의 종가문적을 한글화하는 작업이 시작되어 귀중한 기록문화유산을 후손에게 남기게 되어 다행이지만, 아직도 그의 제자들이 남긴 문집은 손도 못 대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 기록문화유산이 멸실되기 전에 하루빨리 한글화하는 작업도 시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학술발표회는'문헌공 고봉 기대승선생 종가문적 한글화'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되었으며, 고봉 선생 종가문적 한글화 사업은 작년에 발간한 <고봉선생 종가 고문헌집>에 이어 올해 <고봉이야기>, <고봉집백선>, <초서간찰>, <주자문록> 등 총 5권을 발간할 계획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김범태 시민기자의 개인 블로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고봉 기대승, #영호남 유림, #도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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