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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만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국정감사에서 대통령 친인척 특혜 논란에 휩싸인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의 정부 펀드 운용사 선정 과정에 대해 '규정 위반' 문제를 지적했다.
 홍지만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국정감사에서 대통령 친인척 특혜 논란에 휩싸인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의 정부 펀드 운용사 선정 과정에 대해 '규정 위반' 문제를 지적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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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의원도 대통령 친인척 기업 특혜 논란에 휩싸인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의 정부 펀드 운용사 선정 과정에 의혹을 제기했던 사실이 13일 드러났다.

'벤처투자회사'인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박근혜 대통령의 외사촌 조카 정원석씨를 대주주로 맞이한 뒤, 두 달 동안 870억 원 규모의 4개 펀드 운용사로 선정됐다. (관련 기사 : "박 대통령 외조카 대주주된 후 870억대 정부펀드 운용 따내")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홍지만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10일 국정감사 당시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의 정부 펀드 운용사 선정 과정에 '규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비판했다.

2013년 4월 '글로벌콘텐츠투자조합' 운용사로 선정됐다가 실패했던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조합 결성 실패시 1년 내 최소 1회 이상 출자 제한' 규정에 관계없이 2014년 정부 펀드 운용사로 선정된 것을 문제 삼은 것이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2013년 8월 말까지 조합 결성을 연장했지만 결국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홍 의원은 "2013년도 출자사업 공고문을 보면, 시한 내 조합 결성을 완료하지 못하면 선정이 취소된 날로부터 1년 이내 범위 안에서 최소 1회 이상 출자 제한한다고 돼 있다"라며 "그런데 (조합 결성에 실패했던)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올해 4월에 미래 계정 150억-청년 계정 200억 두 개 펀드에 선정됐다, 이거 규정 위반 아닌가"라고 따졌다. 

이에 이승흠 한국벤처투자 임시대표는 "글로벌콘텐츠펀드를 시작할 때 두 개 창업투자회사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걸로 했는데 예정된 출자금을 한 회사는 납입했고, 다른 한 회사는 못했다"라며 "귀책사유가 있는 회사에게만 출자를 제한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홍 의원은 "그게 규정 위반한 것 아니냐"라며 거듭 질책했다. 특히 그는 이 일을 두고 "(한국벤처투자가) 친한 운영사를 밀어주려고 한 것이 뻔하다"라며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의 선정을 무효화하고 담당자의 문책 및 징계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태그:#박근혜, #대통령 친인척 , #정부 펀드 운용사, #홍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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