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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성남시장이 일베 회원들에게 트윗을 남겼다.
ⓒ 이재명 성남시장 트위터 갈무리	관련사진보기

6일 세월호 유가족들이 농성 중인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치킨, 육개장, 피자 등을 먹고 이를 사진 찍는 행위를 반복하여 논란이 된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 회원들과 자유대학생연합 회원 수십여 명에 대해 이재명 성남시장이 "누군지는 몰라도 자식 참 잘 키우셨네요"라는 트윗을 남겼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6일 논란이 되고 있는 일베 회원들의 광화문 취식 행위에 대해 "자식 참 잘 키우셨네요"라는 강한 비난의 글과 함께 광화문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일베 회원을 찍은 사진기자의 포털 기사 링크를 자신의 공식 트위터에 남겼다.

이재명 시장은 광화문에서 일베 회원들이 한창 취식 행위를 하고 있던 오후 6시경에는 자신이 구단주로 있는 성남FC의 홈 경기를 직접 관람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날 아침부터 모여든 일베 회원들은 오후 6시경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하며 일부 단식 중인 유가족들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폭력이 발생하고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발생하여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광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취식 행위를 찍어 일베 사이트에 올리는 등 이른바 '인증' 행위를 했고 미리 약속된 시간에 맞춰 음식을 싸오는 등 계획적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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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베 회원으로 추정되는 한 시민이 파라솥 아래에서 음식물을 먹고 있다.
ⓒ 국민대책위 페이스북	관련사진보기

한편,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위원회는 일베 회원들을 위해 파라솥이 설치된 식탁을 마련해 주었고 몇몇 일베 회원으로 추정되는 시민들이 파라솥에 앉아 음식물을 먹는 상황도 포착됬다. 오전 9시에 설치된 이 식탁은 오후 4시경 철거됐다.

'광화문'이라는 단어가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논란이 되자 김성준 SBS 아나운서는 "천박하다"라는 비난을 남겼고, 가수 레이디 제인은 "퍼포먼스라니 섬뜩"이라는 글을 SNS에 남기며 일베 회원들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