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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경찰 헬리콥터 추락 사고를 보도하는 영국 BBC 갈무리.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경찰 헬리콥터 추락 사고를 보도하는 영국 BBC 갈무리.
ⓒ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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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에서 경찰 헬리콥터가 시내의 펍(술집)에 추락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각) 경찰 헬리콥터 한 대가 글래스고 시내의 한 펍으로 추락해 헬기 탑승자 3명과 펍 손님 5명 등 8명이 숨졌다. 또한 32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14명의 상태가 위독해 사망자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밤 10시 30분경 스코틀랜드 경찰 헬리콥터가 손님 120여 명으로 가득하던 펍을 덮쳤다. 헬리콥터에는 경찰 2명과 민간 조종사 1명 등 3명이 탑승해 있었고, 프로펠러가 멈춘 상태로 추락했다.

헬리콥터의 추락으로 펍 지붕이 무너지면서 아수라장이 됐고, 사고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은 곧바로 시신을 수습하고 부상자를 구출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당시 현장 인근에 있던 시민들도 경찰의 구조작업을 도왔다.

사고 당시 현장 인근을 지나던 짐 머피 노동당 대변인은 "헬리콥터가 펍 안에 파묻혔고 수많은 사람이 밖으로 탈출하려고 발버둥 쳤다"며 "시민들이 줄을 서서 의식을 잃은 부상자를 옮겼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추락한 경찰 헬리콥터는 유로콥터가 제작한 'EC135 T2' 기종으로 영국에서는 지난 2007년 이후로 사고 기록이 전혀 없을 정도로 우수한 안전성을 인정받아왔다.

건물 잔해에 구조작업 어려워... "시간 필요"

경찰은 헬리콥터의 추락 원인 조사에 착수했고, 무너진 건물 내부에 파묻혀 있을 수 있는 생존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한 실종자 가족을 위한 신고전화도 개설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건물 잔해를 치우느라 사고 수습에 적잖은 시간이 걸리고 있어 실종자 가족의 걱정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스코틀랜드 경찰은 "매우 복잡하고 위험한 구조작업이라 빠르게 진행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스코틀랜드 자치정부의 니콜라 스터전 제1 부장관은 "유족의 슬픔과 상실감을 감히 상상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스코틀랜드의 모든 시민이 힘든 시간을 함께할 것"이라고 위로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도 "글래스고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피해를 입은 모든 이를 걱정하고 있다"며 "위험을 무릅쓰로 구조를 도운 시민들의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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