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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박람회장에 비치된 꿀쩍이 달라붙은 사람잡는 구명부환(좌측)이 고발기사가 나간후 꿀쩍이 제거(우측)되었다.
 여수박람회장에 비치된 꿀쩍이 달라붙은 사람잡는 구명부환(좌측)이 고발기사가 나간후 꿀쩍이 제거(우측)되었다.
ⓒ 심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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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박람회장 시설 내 구명부환 관리 소홀을 고발한 기사 2탄(관련기사 : 사람 잡는 구명부환, 여전히 방치되고 있다)이 나간 후 계속 방치되던 구명부환이 결국 안전조치가 취해진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여수박람회장에는 현재 100여 개의 구명부환이 비치되어있다. 이중 박람회장 주변에 바닷물이 오르내리던 해양광장 몽돌해변과 빅오해상무대 해변에 10여 개의 구명부환에 날카로운 '꿀쩍'이 덕지덕지 붙어있어 방치된 모습이었다.

<오마이뉴스>는 해상 안전시설물 관리 소홀을 지적한 기사를 2회에 걸쳐 내보냈다. 기사의 요지는 물에 빠진 익수자를 구하기 위해 꿀쩍이 달라붙어 있는 구명부환이 2차 사고의 우려기 있으니 교체내지는 내실 있게 관리를 하라는 것.

여수세계박람회재단 관계자는 안전조치가 취해졌는지를 묻는 전화인터뷰에서 "꿀쩍이 달라붙어 있는 구명부환 10여 개의 꿀쩍을 19일 이후 제거했다, 또 줄이 풀려 너덜거리는 구명부환도 원상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또 조치가 늦어진 점에 대해 "바닷가다 보니 물때가 안 맞아 조치가 늦어졌다"고 사과했다.

그런데 박람회재단에서 취한 안전조치는 허술해 보였다. 앞에서 보는 구명부환의 꿀쩍은 비교적 깨끗하게 제거되었지만 뒷부분은 조치가 미흡했다. 또한 이 같은 꿀쩍이 달라붙는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구명부환의 위치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더 설득력 있어 보인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전라도뉴스> <여수넷통>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여수세계박람회, #구명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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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하고 싶은 일을 남에게 말해도 좋다. 단 그것을 행동으로 보여라!" 어릴적 몰래 본 형님의 일기장, 늘 그맘 변치않고 살렵니다. <3월 뉴스게릴라상> <아버지 우수상> <2012 총선.대선 특별취재팀> <찜!e시민기자> <2월 22일상> <세월호 보도 - 6.4지방선거 보도 특별상> 거북선 보도 <특종상> 명예의 전당 으뜸상 ☞「납북어부의 아들」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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