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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재 환경운동연합 초록정책실 사무처장이 22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4대강 사업을 홍보하는 이명박 정부를 규탄하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철재 환경운동연합 초록정책실 사무처장이 22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4대강 사업을 홍보하는 이명박 정부를 규탄하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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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가뭄 때문에 피해가 계속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일 이명박 대통령이 브라질에서 열린 유엔지속가능발전 정상회의(리우+20)에서 "기상이변에 대비해 추진된 수자원 인프라 개선사업(4대강 사업)으로 홍수와 가뭄 모두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있다"고 홍보한 것에 분노한 환경단체가 거리에 나섰다.

이철재 환경운동연합 초록정책실 사무처장은 22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4대강 사업을 자화자찬한 이명박 정부를 규탄'하며 1인 시위를 벌였다.

이날 이 사무처장은 "4대강 사업이 가뭄과 홍수에 효과가 있다는 것은 정부만의 주장일 뿐이고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 사무처장은 "국토해양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가뭄 피해 때 4대강 사업 인근 지역은 4대강 물로 40%-50% 혜택을 볼 수 있다고 했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며 "4대강 사업하기 이전부터 4대강 인근 지역은 물 공급이 되고 있었다, 그런 식으로 생색내지 말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 사무처장은 "가뭄 피해 지역에 본류에서 취수한 물을 공급하려면 전기세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경제성이 없다"며 "4대강에서 멀리 떨어진 피해 지역의 가뭄을 해결하기 위해 지류 지천에 맞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태그:#4대강사업, #이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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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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