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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칠환 전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이 제19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칠환 전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이 제19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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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을 그만 두면서 19대 총선 출마의사를 밝혔던 김칠환(60, 한나라당) 전 국회의원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다시 한 번 총선 도전 각오를 밝혔다.

김 전 의원은 22일 오전 한나라당 대전시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과 함께하는 여민동락(與民同樂)의 정치, 사랑과 열정으로 희망을 보여줄 아침햇살과 같은 정치를 대전 유성에서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대전 동구를 지역구로 지난 15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에 임명되기 전까지도 동구를 기반으로 정치활동을 하던 김 전 의원이 이번에는 유성구로 지역구를 옮겨 출마를 하게 된 것.

그는 "저는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 재직 시절, 구호에만 그치고 있는 지방분권화의 실제를 행동으로 보여주며 한국가스기술공사 본사를 대전 유성으로 이전했다"며 "누구나 말로는 변화와 혁신을 이야기하지만 변화와 혁신을 실제로 행동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는 이미 오래 전부터 엑스포과학공원의 지방정부로의 이전, 대덕특구 내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건립,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장영실관 건립 등 유성과 관련한 많은 국책사업들을 실질적으로 진행해 왔다"며 "이는 30대에는 성공한 CEO로, 40대에는 일 잘하는 젊은 정치인으로 실물경제와 중앙정치의 상황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운용하고 있는 저 이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 대전 유성은 대덕특구와 과학벨트로 인해, 그리고 인접한 세종시로 인해 대전발전의 견인차가 되고 나아가 한국발전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며 "이를 제대로 이루어 내기 위해서는 대전 유성을 지역기반으로 하는 집권여당의 힘 있는 정치인, 바로 저 김칠환이 그 적임자라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저는 도덕경에 나오는 위학일익(爲學日益) 위도일손(爲道日損), 국민들로부터 배운 것으로 날마다 채우고, 국민들을 위해 날마다 비우는 정치인이 되겠다"며 "나라의 원칙적인 기준을 세우고 국민들을 포퓰리즘으로 우롱하는 기만을 단호히 배격하면서 아침햇살과 같은 희망의 정치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김정일 조문 논란'과 관련 "좌파정권 10년 동안 도외시 되어 왔던 국방백서의 주적개념이 이 정부들어서 명쾌하게 정리됐고, 아웅산 테러, KAL기 테러,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 등 이런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 일부 정당과 단체들이 조문을 운운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대전의 기초단체들의 재정자립도가 너무 낮아 일을 할 수가 없다고 진단하면서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다소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경마장 유치'를 추진해 볼 생각도 가지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대전 출생인 김 전 의원은 충남대 총학생회장을 지냈고, 세븐하이테크 대표이사와 제15대 국회의원, 자민련 원내부총무, 한나라당 총재 특보, 제17대 대선 한나라당 대전지역 선대위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태그:#김칠환, #4.11총선, #대전 유성, #한나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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