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오는 9일부터 시작되는 대전시의회의 대전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모니터링하기 위한 시민단체들의 네트워크가 출범했다.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대전여성단체연합(준), 전교조대전지부 등 대전지역 20여 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2011 행정사무감사 대전네트워크'는 8일 오전 대전시의회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대전시의회 행정자치·복지환경·산업건설·교육위원회 등 4개의 상임위원회 별로 펼쳐지는 대전시와 산하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모니터링하게 된다.

 

이들은 모니터링에서 시의원들의 참석률, 참여도, 발언횟수, 공정성, 전문성, 사전조사 등을 점수로 환산해 평가하고, 이를 총점 순으로 분석해 우수의원에게는 시상도 할 예정이다.

 

또한 각 상임위원회도 회의운영과 회의성과, 방청자료협조 등을 점수로 평가하고, 대전시를 비롯한 피감기관에 대해서도 답변태도와 질의 이해 정도, 사전자료준비 등을 점수로 평가한 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올 해 행정사무감사는 민선5기 1년 동안의 활동을 평가하여 향후 남은 3년의 대전 시정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따라서 민선5기 대전 시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대전시의회가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울러 민선5기 대전시는 산하 기관을 만들면서 조직의 외연이 확장되었고, 이로 인한 인사, 재정 등에 대한 우려가 많이 있다"며 "도시철도 2호선, 갑천도시고속화도로, 하수종말처리장 이전, 대중교통전용지구 지정 등 도시의 인프라와 관련된 문제뿐만 아니라 여성정책, 보육, 복지, 보건의료, 교육, 문화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시민들의 이해와 요구가 다양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처럼 다양한 시민들의 요구뿐만 아니라, 올 한 해 우리지역의 갈등과 대립, 반목의 대상이 되었던 시정현안에 대해 대전시의회가 제대로 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해소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면서 "우리는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부각시키고, 대전시의회가 대전시를 제대로 견제하고 감시하는 역량을 키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아울러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발하고, 내실 있는 행정사무감사가 되도록 하기 위해 주요한 시정 현안을 중점감사대상으로 선정, 발표하는 등의 활동도 병행할 것"이라면서 "이러한 우리의 활동이 민선5기 대전시정의 발전과 대전시를 견제하는 제6대 대전시의회의 역할과 위상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1 행정사무감사 대전네트워크'는 행정사무감사 모니터링을 마치면 18일 참가자 전체가 참여하는 평가워크샵을 통해 결과를 취합하고, 12월 5일 우수의원 및 우수상임위원회를 발표하고 시상할 예정이다.


태그:#대전연대회의, #대전네트워크, #대전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향나무는 자기를 찍는 도끼에게 향을 묻혀 준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