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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27일 스마트 홈 패드로 선보인 삼성 태블릿PC 갤럭시탭8.9(왼쪽)와 갤럭시탭10.1
 KT가 27일 스마트 홈 패드로 선보인 삼성 태블릿PC 갤럭시탭8.9(왼쪽)와 갤럭시탭10.1
ⓒ 김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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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과 호주에서 갤럭시탭10.1 판매금지로 일격을 당한 삼성전자가 명예 회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7일 갤럭시탭10.1 후속 모델인 갤럭시탭8.9를 국내에 처음 선보인 데 이어 5인치 태블릿폰 갤럭시노트를 유럽에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27일 오후 7시(한국시각 28일 오전 3시) 영국 런던에서 '갤럭시 노트' 런칭 행사를 연다. 갤럭시노트는 5.3인치 HD 슈퍼아몰레드 액정화면(해상도 1280X800)에 전자펜인 'S펜'으로 필기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독일과 호주 법원은 지난 9월과 10월 애플의 특허 침해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여 해당 국가에서 갤럭시탭10.1 판매를 금지했다. 삼성으로선 영미권 가전제품 성수기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다. 갤럭시노트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중간 사이즈 제품으로 아이패드2와 크기나 외형이 달라 애플 특허 소송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갤럭시탭8.9는 가정용?... KT '스마트 홈 패드' 독점 공급

갤럭시탭8.9는 27일 오전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KT '스마트 홈 패드' 행사에 처음 등장했다. 8.9인치 TFT 액정화면을 탑재한 갤럭시탭8.9 와이파이 전용 모델로 KT에만 독점 공급한다. 10.1모델보다 크기도 작고 무게도 457g으로 줄었지만 두께는 8.6mm로 같고 외형도 판박이다.

16GB 단말기 가격은 66만 9100원으로 아이패드2와 비슷하지만 별도 판매는 안되고 KT와 2년 약정을 맺어야 한다. 단말기 할부금 1만2708원과 서비스 이용료 2만3000원을 포함해 매달 3만5708원(부가세 별도)씩 내야 한다. 서비스 이용료에는 국내 유무선 통화 100분을 포함해 음악 서비스 '라이프자키', VOD 서비스인 '올레TV 나우' 등 각종 콘텐츠 이용 요금이 포함돼 있다.

KT는 10.1 모델에는 없던 와이파이 콜(인터넷전화) 기능을 내장하는 등 갤럭시탭8.9를 가정용 태블릿으로 특화시켰다. 이날 행사에도 가정 주부 100명을 초청해 목표 고객층을 분명히 했다. 안드로이드 마켓에선 다운로드 받을 수 없는 특화된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들도 따로 내장했다.

스마트 홈 패드는 오는 31일부터 KT에서만 판매되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갤럭시탭8.9 LTE 모델을 11월 중 출시한다. SK텔레콤은 갤럭시 노트 4세대 LTE(롱텀에볼루션) 모델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런런 론칭 행사 안내장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런런 론칭 행사 안내장
ⓒ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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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갤럭시탭, #삼성전자, #갤럭시노트,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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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회부에서 팩트체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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