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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천왕봉, 중봉, 제석봉, 삼정산, 반야봉, 그리고 실상사. 생각만 해도 마음이 넉넉해지는 '자연'들이 한 눈에 보이는 집이 있다. 음악 가족들이 사는 집이다. 지리산 능선이 흙피리, 기타 소리를 감상하기 위해 줄을 지어 서 있는 것 같다.

남원시 산내면 바람골. 한치영(55)·김경애(54) 부부와 그의 아들 한태주(25)씨가 사는 집이 있다. 진주 사는 박노정 시인과 함께 1일 가을바람을 마시며 찾아갔다. 마을을 지나 비포장길이 나오더니, 숲 속에 자연을 닮은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가수 한치영씨와 부인 김경애씨, 흙피리를 연주하는 아들 한태주씨는 지리산 실상사 부근에서 산다. 가족들이 마당에 서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가수 한치영씨와 부인 김경애씨, 흙피리를 연주하는 아들 한태주씨는 지리산 실상사 부근에서 산다. 가족들이 마당에 서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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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한치영씨와 부인 김경애씨, 흙피리를 연주하는 아들 한태주씨는 지리산 실상사 부근에서 산다. 집 마당에 서면 지리산 천왕봉, 중봉, 제석봉, 삼정산, 반야봉(왼쪽부터)이 보이고 가운데 실상사도 보인다.
 가수 한치영씨와 부인 김경애씨, 흙피리를 연주하는 아들 한태주씨는 지리산 실상사 부근에서 산다. 집 마당에 서면 지리산 천왕봉, 중봉, 제석봉, 삼정산, 반야봉(왼쪽부터)이 보이고 가운데 실상사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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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음악 가족이다. 아버지 한치영씨는 1982년 제3회 MBC 강변가요제 금상을 받았다. 굳이 이름을 붙이면 '생태 가수'다. "할미꽃"(1991년), "광개토대왕"(2000년) 등 다섯 장의 음반을 냈고, 최근 "우릉 아저씨의 가족동요"라는 음반을 냈다. 동요음반을 내는 데 부인이 기획에 참여했다.

아들 한태주씨는 '흙피리'(오카리나, 점토 등으로 만든 취주악기) 연주자다. "하늘연못" "새소리" 등의 연주음반을 냈다. 자신이 작곡·연주한 "봄" "지평선" "비바람" 등이 담긴 1집 "하늘연못"은 일체의 광고도 없이 3만 장 이상 팔렸다.

요즘 한태주씨는 새 음반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다른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를 불러 음반을 내는 것이다. 집에는 각종 악기와 함께 음반편집 작업을 할 수 있는 컴퓨터 등이 있는 방이 있는데, 여기서 부자가 연습하고 작업한다. 일종의 스튜디오인 셈이다. 아무런 소음도 없으니 방음시설을 갖출 필요도 없다. 음반을 내기 위한 거의 대부분 작업은 이곳에서 이루어지고, 마무리 작업만 음반회사에 맡긴다.

음악 가족들은 함께 다니며 연주한다. 한태주씨는 2008년 5월 문화일보홀에서 오카리나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아버지가 만든 동요에 아들이 흙피리 반주를 넣기도 했다.

가수 한치영씨와 부인 김경애씨, 흙피리를 연주하는 아들 한태주씨는 지리산 실상사 부근에서 산다. 거실에서 박노정 시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가수 한치영씨와 부인 김경애씨, 흙피리를 연주하는 아들 한태주씨는 지리산 실상사 부근에서 산다. 거실에서 박노정 시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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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한치영씨와 부인 김경애씨, 흙피리를 연주하는 아들 한태주씨는 지리산 실상사 부근에서 산다. 마당에 큰 바위가 있다.
 가수 한치영씨와 부인 김경애씨, 흙피리를 연주하는 아들 한태주씨는 지리산 실상사 부근에서 산다. 마당에 큰 바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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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부터 실상사 부근 살아... 시가, 친정 부모 함께 살기도

이 가족들이 이곳에 터를 잡기 시작한 때는 2004년부터. 이전 이곳은 아랫마을 사람들이 농사를 짓던 '다락논'이었다. 가족들은 하동 악양에 살다가 박남주 시인 등의 소개로 이곳을 찾았다가 '농가주택' 허가를 내서 집까지 짓게 된 것이다.

음악 가족은 그동안 고생을 많이 했다. 한 곳에 붙박이로 정착하지 못하고, 옮겨 다니는 신세였다. 결혼한 뒤 덕산, 강릉, 화순, 해남, 광명, 양평, 순창, 악양에 잠시 살았던 것. 대부분 빈 집에 들어가 살다가 집주인이 비워 달라고 하면 살던 집을 내주고 나왔다.

가수 한치영씨와 부인 김경애씨, 흙피리를 연주하는 아들 한태주씨는 지리산 실상사 부근에서 산다. 마당에 있는 큰 바위 위에 소나무가 푸르게 자라고 있다.
 가수 한치영씨와 부인 김경애씨, 흙피리를 연주하는 아들 한태주씨는 지리산 실상사 부근에서 산다. 마당에 있는 큰 바위 위에 소나무가 푸르게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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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마당에는 큰 바위들이 있다. 바위 위에는 소나무와 상수리나무가 아담하게 자라고 있다. 손님들이 찾아와 심어 놓았는데, 처음에는 시들시들 하더니 요즘은 잘 자란다고 한다. 박노정 시인은 "나무들도 주인을 알아보고 건강하게 자라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기와로 된 큰 집이 두 채다. 아래채는 음악 가족들이 살고, 위채는 부모님들이 산다. 한치영씨가 어머니와 장인, 장모를 한 집에 모신 것이다. 어머니와 장모는 이 집에 살다가 돌아가셨고, 지금은 장인어른을 모시고 산다. 사돈이 한 집에서 산셈이다. 여느 가정 같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집 주변에는 들국화와 코스모스, 해바라기가 식구처럼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나뭇잎은 가을을 타는지 노랗게 물들기 시작했다. 온갖 꽃과 낙엽들은 음악 소리에 취해 춤을 추듯 한들거렸다.

용변을 어떻게 해결하는지 궁금해서 화장실이 어디냐고 물었더니 숲 속에 있단다. 작은 도랑을 건넜다. 문을 열어 보고 놀랐다. 작은 도서관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책이 꽂혀 있었다. 벽면에는 '똥오줌을 한울로 모시는 곳'이라 써 놓았다.

거실에는 큰 드럼통을 설치한 난로가 있다. 최근 공사를 마쳤다고 한다. 김경애씨가 "아프리카 난로"라고 한다. 우편함도 재미있다. 집 앞 전봇대에 입이 넒은 큰 물통을 매달아 놓고 그 위에 '철모' 같은 덮개를 해놓았다. 거기에 '우편물'이라 써놓았다.

가수 한치영씨와 부인 김경애씨, 흙피리를 연주하는 아들 한태주씨는 지리산 실상사 부근에서 산다. 사진은 집 앞에 있는 우편함.
 가수 한치영씨와 부인 김경애씨, 흙피리를 연주하는 아들 한태주씨는 지리산 실상사 부근에서 산다. 사진은 집 앞에 있는 우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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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한치영씨와 부인 김경애씨, 흙피리를 연주하는 아들 한태주씨는 지리산 실상사 부근에서 산다.
 가수 한치영씨와 부인 김경애씨, 흙피리를 연주하는 아들 한태주씨는 지리산 실상사 부근에서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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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피리 소년' 초등학교 졸업만... "돈 안 들이고 아이 키워"

한태주씨는 초등학교 졸업이 학력의 전부다. 아들이 학교와 담을 쌓고 자란 것이다. 부모들은 그렇지 않았다. 통기타를 연주하며 한때 '결사대'라는 밴드를 조직했던 아버지는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고, 어머니는 원예학을 전공했다. 아들이 초등학교 밖에 다니지 않은 것에 대해, 부모는 물론 자신도 한태주씨도 후회하지 않는다.

가수 한치영씨와 부인 김경애씨, 흙피리를 연주하는 아들 한태주씨는 지리산 실상사 부근에서 산다. 집 주변에 꽃이 만발하게 피었다.
 가수 한치영씨와 부인 김경애씨, 흙피리를 연주하는 아들 한태주씨는 지리산 실상사 부근에서 산다. 집 주변에 꽃이 만발하게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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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주씨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흙피리를 불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잘 분다기보다 갖고 노는 정도였다"고 한다. 아버지가 공연 갈 때 아들도 같이 다녔는데, 곧잘 연주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아버지께서 공연을 마치고 나면 주변 사람들이 아들이 흙피리 연주를 잘 한단다고 해서, 간혹 무대에 섰지요. 아저씨들이 귀엽다며 용돈도 주시기도 하셨지요. 저는 아버지 따라 다니며 새로운 거 보고 노는 게 좋았어요. 어릴 때부터 학교 가고 싶지 않다는 말을 농담으로 했습니다. 졸업하고 나서 중학교에 가고 싶지 않아서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순순히 승낙하셨어요."

아버지는 아들이 하고 싶은 일을 하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공부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이다.

"어릴 때는 축구선수가 되고 싶더라구요. 그랬더니 아버지께서 하루 8시간 동안 공만 차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며칠 운동장에서 공을 찼는데, 그것도 너무 힘들어서 못하겠더라구요. 그러다가 농구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더니, 마당에 있는 모든 풀이 없어질 정도로 공을 갖고 드리블 하는 연습을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10분 해보니 정말 못하겠더라구요. 그러나 음악을 하면 칭찬을 받고 하니까 좋아서 하다보니 지금까지 온 것 같아요."

어머니 생각도 같다. 여느 부모들은 자식을 공부시키기 위해 과외비도 만만찮게 들이는데, 이들 부모는 그런 걱정 없이 살았다. 김경애씨는 "자식이 밝게만 자라주면 되지 않느냐"고 말했다.

"대학까지 마치려고 하면 16년이잖아요. 우리 부부는 대학까지 다녔지만, 아이는 하고 싶은 거 하도록 해주고 싶었어요. 자기가 살고 싶은 방식대로 살도록 하고 있죠. 어릴 때 학교 보내려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라고 했는데, 언제부턴가 그렇게 하고 싶지 않더라구요. 아이가 밝게 자라주면 되는 거죠."

어머니는 "아이를 돈 안 들이고 키웠다. 유치원과 학원에도 안 갔다. 교육비를 들이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가수 한치영씨와 부인 김경애씨, 흙피리를 연주하는 아들 한태주씨는 지리산 실상사 부근에서 산다. 한태주씨가 방 안에 악기를 갖춰 놓고 연습하고 있는 모습.
 가수 한치영씨와 부인 김경애씨, 흙피리를 연주하는 아들 한태주씨는 지리산 실상사 부근에서 산다. 한태주씨가 방 안에 악기를 갖춰 놓고 연습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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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일과가 궁금? ... 숲길 산책 뒤 각자 음악공부 하고 밭일하기

이 가족의 하루 일과가 궁금하다. 아침에 일어나면 운동부터 한단다. 운동은 산책이다. 숲 속에 난 산책로를 1시간 정도 걷는다. 아침식사는 하지 않는다. 오전에는 각자 시간을 보내는데, 대개 아버지와 아들은 음악공부나 연습을 한다.

오후는 대개 밭일을 하고, 저녁에는 다시 음악공부를 한다. 요즘 한태주씨는 산내면 주민들과 탁구·축구모임을 만들어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김경애씨는 "조용해서 좋다. 간혹 산토끼와 고라니가 온다. 짐승이 살던 데를 우리가 빌려 쓴다. 그런데 도회 사람들이 와서 살라고 하면 우울증 걸릴지 모른다"고 말했다.

가수 한치영씨와 부인 김경애씨, 흙피리를 연주하는 아들 한태주씨는 지리산 실상사 부근에서 산다. 마당에 누렇게 익은 호박이 보인다.
 가수 한치영씨와 부인 김경애씨, 흙피리를 연주하는 아들 한태주씨는 지리산 실상사 부근에서 산다. 마당에 누렇게 익은 호박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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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들어오면 내려가고 싶지 않다. 친정 부모님과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보니 더 그렇다. 음악 공부하기에는 여기가 진짜 좋다. 다 좋다. 안 좋은 게 없다. 이전에는 아들도 도회지에 가면 거기가 재미있다고 했는데 요즘은 빨리 여기로 오고 싶다고 한다. 이전에는 내 집 없이 떠돌이 생활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쫓겨나지 않아도 되니 더 좋다."

이 부부는 양가 부모를 함께 모시고 살았다. 한치영씨는 긴 머리카락을 다듬으면서 회상했다.

"장남이다. 부모님들은 대학까지 보냈는데 '딴따라'를 하겠다고 하니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이다. 그 당시에는 명절이 제일 싫었다. 부모님은 당시 서울에 사셨는데, 명절에 한번 갔다 오면 무거운 마음이 며칠간 이어졌다. 2001년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2004년 여기에 집을 지은 뒤 어머니가 오셨다.

며칠이 지나도 어머니께서 가시지 않았고, 여기서 사실 수 있겠다고 하시더라. 그 뒤 장인, 장모님을 모셨다. 당시에는 아래채만 있었는데, 두 부모님들이 방을 하나씩 차지하고 계셨다. 손님이 오면 불편했고, 그 뒤에 위채를 새로 짓게 되었다. 양가 부모님을 모시고 살아보니 즐거웠다."

"부모들은 자식이 시골 가서 살면 '형벌'이라 생각한다. 처음 5년 정도는 그런 생각이 들기도 했다. 호미나 삽을 들고 밭에서 일하는 게 부끄럽기도 했다. 혹시 친척이라도 와서 보면 어쩌나 싶기도 했다. 지금은 밭에서 일하는 게 최고다."

부부는 두 어머니의 임종을 모두 이곳에서 지켰다. 김경애씨는 "두 분 다 편안하게 돌아가셨다. 죽음은 '아름다운 노을'이라고 하던데, 죽음이 아릅답다는 생각을 했다. 편안하게 돌아가신 것도 자연 속에 사셨기 때문이라 본다"고 말했다.

가수 한치영씨는 부인 김경애씨, 흙피리를 연주하는 아들(한태주)와 함께 지리산 실상사 부근에서 산다. 사진은 집 안 거실에 대형 난로를 설치해 놓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가수 한치영씨는 부인 김경애씨, 흙피리를 연주하는 아들(한태주)와 함께 지리산 실상사 부근에서 산다. 사진은 집 안 거실에 대형 난로를 설치해 놓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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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우릉 아저씨의 가족동요"... 가족이 함께 노래 부르면 행복

남원 산내면 일원에는 귀농인들이 많이 산다. 한치영씨는 주민들을 모아 합창반을 만들어 지도하기도 했다. 가족 밴드까지 생각하고 있다. 그는 "대개 힘든 일이 있으면 남한테 먼저 이야기를 한다. 처녀가 아이를 배도 친구한테 먼저 이야기 한다"면서 "가족은 서로 못할 말이 있으면 안된다. 힘든 일이 있으면 가족한테 먼저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요즘 가족 해체가 심하다. 가족합창반을 만들어서 해보니 참 좋다. 부모들이 아이와 같이 차를 타고 와서 노래를 부르고 돌아간다. 오고 가는 시간에 이야기를 하고, 함께 노래를 부른다. 앞으로 가족밴드도 만들어 보려고 한다. 이번에 나온 동요 음반도 '어른이 부르는 동요'라고 보면 된다. 가족이 함께 동요를 부르면 행복해질 것이다."

한치영씨는 "이곳에 경험한 일을 동요로 만들었다. 삶의 흔적이 묻어 있다"며 "가족이 함께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음반 "우릉 아저씨의 가족동요"는 한치영씨가 작사 작곡하고 노래를 부르고, 한태주씨가 흙피리, 김광석씨가 기타 반주를 넣었다. "스스로 왕자", "베짱이 음악회", "르뽈", "생일선물", "옥수수 심는 날", "사춘기" 등 11곡이 들어 있다. 음악가족들은 "어른과 아이들 모두 함께 부르는 행복한 시간이 되면 좋겠어요"라고 했다.

지리산 실상사 부근에 사는 한치영-김경애 부부와 아들 한태주씨가 1일 집을 찾아온 박노정 시인(왼쪽)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지리산 실상사 부근에 사는 한치영-김경애 부부와 아들 한태주씨가 1일 집을 찾아온 박노정 시인(왼쪽)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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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한치영씨와 부인 김경애씨, 흙피리를 연주하는 아들 한태주씨는 지리산 실상사 부근에서 산다. 사진은 숲 속에 있는 화장실이다.
 가수 한치영씨와 부인 김경애씨, 흙피리를 연주하는 아들 한태주씨는 지리산 실상사 부근에서 산다. 사진은 숲 속에 있는 화장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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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한치영씨와 부인 김경애씨, 흙피리를 연주하는 아들 한태주씨는 지리산 실상사 부근에서 산다. 사진은 숲 속에 있는 화장실 내부.
 가수 한치영씨와 부인 김경애씨, 흙피리를 연주하는 아들 한태주씨는 지리산 실상사 부근에서 산다. 사진은 숲 속에 있는 화장실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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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한치영씨와 부인 김경애씨, 흙피리를 연주하는 아들 한태주씨는 지리산 실상사 부근에서 산다. 사진은 숲 속에 있는 화장실 벽면에 써있는 글.
 가수 한치영씨와 부인 김경애씨, 흙피리를 연주하는 아들 한태주씨는 지리산 실상사 부근에서 산다. 사진은 숲 속에 있는 화장실 벽면에 써있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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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지리산, #한치영, #한태주, #하늘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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