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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륜 전 민주당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신계륜 전 민주당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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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륜 민주당 전 의원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신 전 의원은 15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내 경선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는 점에서 한 톨의 밀알이 되는 심정으로 출마했다"고 밝혔다.

그는 "20년 동안 서울시 안에서 일어난 선거를 경험해 서울시 선거를 잘 안다'"며 "서울시는 바람을 일으키는 진원지이지만 여야 힘의 균형이 이뤄지는 지역이라 시장 선거를 크게 낙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가치를 따르는, 전통적 지지 세력을 결집하고 안풍의 긍정적 힘을 합치면 (서울시장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며 "민주당 지지 세력에게 긍지를 심어줘서 이들을 결집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지율만 보지 말고 왜 저 사람이 시장이 돼야 하는가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전 의원은 이른바 '안철수 바람'(안풍)에 대해 "정치권에서 소외된 10대~30대의 갈망을 대변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안풍'이 우리에게는 매의 의미도 있으니 자기 혁신과 개혁의 실마리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 전 의원은 '당원 현장투표 50% + 여론조사 50%'인 당 경선 룰에 대해 "당원의 30%는 주소가 확인 안 되는 허수"라며 "동원 선거가 될 수 있다는 걸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신 전 의원은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서울 성북을에서 14, 16, 17대 의원을 지냈다. 또 서울시 정무부시장,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비서실장, 통합민주당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18대 총선 때는 공천을 받지 못해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 한 뒤 복당했다.

신계륜 전 민주당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뒤 회견장을 나서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신계륜 전 민주당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뒤 회견장을 나서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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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서울시장, #신계륜, #10.26 , #민주당 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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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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