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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참달팽이'를 아시나요? 달팽이는 들어보았지만 참달팽이를 아는 사람들은 극소수입니다.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지만 어느새 우리 주변의 환경들이 많이 파괴되가면서 이름 한 번 들어보지 못한 생물들이 멸종되는 위기에 처해있답니다. 저희는 그런 생물들 가운데 참달팽이라는 생물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있는 학생들입니다. 현재 인천 제물포여중 중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저희들은 우연히 환경부가 주최하는 제6기 생물자원보전 청소년리더라는 좋은 기회를 보았고, 신청하여 100팀 중 한 팀으로 선발되었습니다.

안산 풍도에서 발견된 참달팽이
▲ 참달팽이 안산 풍도에서 발견된 참달팽이
ⓒ 신지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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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알리는 동물인 참달팽이는 멸종위기 동물인 동시에 한국고유종입니다. 참달팽이는 현재 우리나라에 몇 종 남지 않아서 쉽게 볼 수 없는 동물입니다. 참달팽이는 보통 껍데기 높이 18mm, 지름 27mm이고요, 북한산달팽이와 매우 유사합니다. 나층은 5층이며 차체층 이후 각정 부위까지의 높이가 북한산달팽이보다 낮습니다. 제공은 좁고 깊습니다. 성패의 각구 끝은 두꺼워지고 약간 퍼지며 활층의 흔적이 있답니다. 색대를 갖는 0200형과 색대가 없는 0000형의 2가지 형태가 있답니다.

각정층을 제외한 전체층에 미세한 성장맥이 나타납니다. 체색은 껍질이 미색, 황갈색, 적갈색 등 변이가 많습니다. 또한 서식지로는 홍도와 임진 그리고 안산 풍도 정도가 알려진 곳이랍니다.

사실 참달팽이라는 생물은 원래 그 개체수가 적어서 찾아보기 어려웠지만 여러 요인으로 참달팽이가 살아갈 환경이 파괴되어가고 있답니다. 그렇지만 저희가 그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직접 그들을 보호하기 보단 간접적으로 그들을 돕는 방법인 "홍보"를 택했답니다.
홍보 중 모습
▲ 참달팽이와 함깨걷기 팀원 홍보 중 모습
ⓒ 신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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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저희는 "참달팽이와 함께걷기"라는 팀명으로 달팽이 특유의 느리지만 아름다움 모습과 함께 걸어가는 의미로 지어진 팀명입니다. 그런 팀명의 깊은 뜻은 파괴되어가고 있는 환경과 그 속의 생물들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조금은 천천히 그들과 걸어보자는 의미입니다.

이렇게 저희는 7월말부터 홍보 활동을 시작하여 집주변과 학교 주변 홍보를 거점으로 오프라인 홍보를 활발히 전개하여 (인하대, 홈플러스, 경찰서, 길병원 등) 많은 곳에서 참달팽이라는 생물을 알리고, 온라인 활동으로는 QR코드 제작, 여러 블로그와 카페 등 홍보, 소셜 네트워크 형성으로 이웃에게 참달팽이 알리기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답니다.

이제 16살 어린 나이지만 모든 분들에게 환경보호를 권장하고,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친구들이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 계속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직 어린 친구들이 생물들을 어떻게 보호하지라는 따가운 시선보다는 저희와 함께
대한민국의 10만여 종의 생물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좋은 시선이 기다릴 것이라 기대합니다.

저희 "참달팽이와 함께걷기"에 더 많은 관심이 있으시다면 http://blog.naver.com/slowtogether로 찾아와 주시기 바랍니다.


태그:#참달팽이, #참달팽이와 함께걷기, #생물자원보전청소년리더, #제물포여자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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