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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 9일 오후 1시 40분]

장마전선 영향으로 9일 경남권에 폭우가 내리고 있다. 사진은 이날 오후 함안군 군북면 소재 농경지와 농로가 침수돼 있는 모습.
 장마전선 영향으로 9일 경남권에 폭우가 내리고 있다. 사진은 이날 오후 함안군 군북면 소재 농경지와 농로가 침수돼 있는 모습.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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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의 영향으로 9일 경남권에 폭우가 내리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경상남도와 부산지방기상청 창원기상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경까지 경남 전역에 적게는 100mm, 많게는 140mm의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다.

합천, 의령, 하동, 함안, 산청 일대는 120~140mm 안팎, 진주, 창녕, 창원 일대는 100mm 안팎의 비가 내렸다. 기상당국은 이날 밤까지 80~150mm 안팎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비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이날 오전 함안 군북면 일대 도로와 군북~의령 사이 도로 일부가 침수되었다. 함안 칠원면에서는 오폐수관에 빗물이 들어가 넘쳐 오폐수가 인근 논으로 흘러들기도 했다. 또 함안군 군북면 일대를 비롯한 상당수 농경지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9일 경남권에 집중호우가 내렸다. 사진은 이날 오후 함안군 군북면 일대 도로가 침수돼 차량 통행에 불편을 주고 있는 모습.
 9일 경남권에 집중호우가 내렸다. 사진은 이날 오후 함안군 군북면 일대 도로가 침수돼 차량 통행에 불편을 주고 있는 모습.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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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에서는 도로와 제방 유실도 발생했다. 합천군에 따르면, 합천군 대양면 도로 50m가 유실됐으며, 쌍백면 양천 등 3곳의 제방이 유실됐다. 또 배수 불량으로 곳곳에서 침수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또, 밀양에서는 낮 12시 30분경 산사태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권에 호우특보, 경보 등이 내려진 가운데, 경남도청과 시군청은 재난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비 피해 대비에 나섰다.

지리산과 가야산 국립공원 입산이 통제되고 있다. 국립공원사무소는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입산통제 조치를 내렸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이날 오전 50여 명의 야영객을 귀가조치했다.

경남도청 재난종합상황실 관계자는 "큰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지만, 시군청을 통해 파악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비가 더 온다고 해서 대비책을 세우고 있다.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마전선 영향으로 9일 경남권에 폭우가 내리고 있다. 사진은 이날 오후 함안군 군북면 소재 농경지가 침수된 가운데, 주민이 나와 살펴보고 있는 모습.
 장마전선 영향으로 9일 경남권에 폭우가 내리고 있다. 사진은 이날 오후 함안군 군북면 소재 농경지가 침수된 가운데, 주민이 나와 살펴보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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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집중호우, #장마전선, #도로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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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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