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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를 옆에 끼고 있는 안산 자동차 경주장과 그 일대에서 안산에서 '경기국제항공전'이 열렸다.

 

경기도에 따르면 어린이날과 겹친 개막 당일 경기국제항곡전을 15만2624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아 항공전의 성공적 서막을 알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날 12만6671명에 비해 20.4% 증가한 2만5953명이 더 찾았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김철민 안산시장 등을 비롯해 국내외 인사 1000여명이 참석했다. 김문수 지사는 "아시아 최대의 항공전으로 성장한 경기국제항공전의 개막을 축하한다"며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개막식은 항공기와 사이드카 퍼레이드, 해병대 군악대·의장대와 항공전 주제곡을 부른 인디밴드 '스탠딩 에그'의 공연, 곡예비행, 블랙이글스의 축하비행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항공기 탑승 및 체험프로그램을 대폭 늘렸을 뿐 아니라 지난 연평도사건으로 유명해진 k9자주포 등 육해군 무기가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관심을 많이 받았고, 곡예비행, 문화행사, 산업전 규모도 확대해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대의 항공전으로 거듭났다는 평이다.

 

특히 3년여 만에 부활한 공군 특수비행단 블랙이글스의 화려한 곡예비행을 개막식과 7일, 8일, 10일 4차례에 걸쳐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 미국, 영국, 헝가리, 리투아니아 등에서 온 세계 최고 기량의 파일럿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스릴만점의 에어쇼를 펼쳤다

 

더불어 경비행기나 헬기에 직접 탑승해 시화호 주변 상공을 날아볼 수 있는 특별한 체험행사도 실시된다. 탑승자는 항공전 홈페이지(www.skyexpo.or.kr)를 통해 신청자 중 총 504명을 사전에 선정하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 지역 출신인 천정배, 박수자. 이화수. 국회의원도 참석했다. 

 

하지만 3년의 경험에도 미숙함은 여전히 들어났다. 특히 경기장 두 정거장가량 이전이 종점인 시내버스 노선을 전시장까지 연장운행 하지 않아 노지인 길 없는 길을 이용해 전시장으로 가야 해서 시민들의 불평을 야기시켰다.

 

이에 대해 경기도의 한 책임자는 교통문제는 안산시 담당이라며 미루었고, 안산시는 88번 1개 노선을 10분 간격으로 단축했으며, 다른 노선을 변경하게 되면 노선이 너무 길어진다 는 답변을 하다가 다시 버스회사들과 이야기해 보겠다고 했다.

 

전시장 또한 통풍을 고려하지 않은 설계로 25도까지 오른 날씨에 전시장이 달궈져 많은 관람객들이 안내장으로 연실 부채질을 하며 관람해야 했다.


태그:#경기국제항공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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