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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주) 본사가 오는 2014년 수원시로 이전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오른쪽)과 박장석 SKC 대표이사가 28일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약속이행을 다짐하고 있다.
 SKC(주) 본사가 오는 2014년 수원시로 이전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오른쪽)과 박장석 SKC 대표이사가 28일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약속이행을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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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주)는 본사를 조속히 경기도 수원시 정자동으로 이전하고 지역산업의 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

"수원시는 SKC(주)의 투자를 환영하며, 첨단기술중앙연구소 증축과 관련된 각종 인허가 등 제반 행정절차를 신속히 처리하고 적극 협조하여 적기에 본사 이전이 이루어지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한다."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와 SKC(대표이사 박장석)가 28일 시청 본관 상황실에서 체결한 'SKC 본사 수원이전 양해각서(MOU)'의 한 대목이다.

양해각서에 서명한 염태영 수원시장과 박장석 SKC 대표이사는 상호간에 합의한 내용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염 시장은 "새해 첫달 입춘을 앞둔 시점에 SKC 박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 여러분을 모시고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수원의 대표 기업인 SKC는 그동안 지역 발전의 동반자이자 소외된 이웃을 돕는데 일익을 담담해 왔기에 100만 수원시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SKC가 첨단산업 소재 분야의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기반이 수원 지역에서 마련되는 것을 축하드린다"면서 "소중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람이 반가운 휴먼시티 수원을 위해 상호 협력자가 되길 소망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박 대표이사는 "SKC가 모태인 수원시에 뿌리 내리게 돼 염 시장과 경제정책국장, 도시재생국장 등 시 관계자 여러분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어머니의 품과 같은 지역인 수원에서 SKC가 글로벌 기업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박 대표이사는 "본사 이전과 함께 친환경 단지, 깨끗한 공장으로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이 되겠다"면서 "SKC가 글로벌 톱기업으로 성장하는 기반을 수원시가 제공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수원시쪽에서 염태영 시장과 예창근 부시장, 이광인 경제정책국장, 이용호 도시재생국장, 이훈성 기업지원과장, 한상률 도시계획과장, 이용영 일자리창출과장 등 간부 공무원이 SKC쪽에서는 박장석 대표이사, 이태화 부사장, 심완섭 상무, 박기동 상무, 최종대 실장, 권혁 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약해각서를 기반으로 SKC는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소재 SKC사업장에 약 300억 원을 들여 첨단기술중앙연구소를 증측하고, 2014년 7월까지 서울 본사를 수원시로 이전할 방침이다.

또한 SKC는 현 수원공장에 약 600억 원을 투자해 2012년 7월까지 광학용필름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본사 이전이 완료되면 현재 서울에 근무중인 SKC 직원 300명 중 250명 이상이 수원에서 근무하게 되며, 향후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시에 따르면, 건물 신축과 인력 이전에 따라 지방소득세, 취 등록세 등 지방세수가 지난해 기준 12억5000여만 원에서 34억1000여만 원으로 172%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지방재정 건실화 보탬이 될 듯하다.

SKC는 수원에서 1976년 선경화학(주)란 이름으로 창업됐으며, 1987년 SKC(주)로 상호를 변경했고, 2001년 6월에 서울로 본사를 옮겼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뉴스윈(www.newswin.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SKC, #수원시, #본사 , #이전, #양해각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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