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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인부츠 .
ⓒ 조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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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장마철에 접어들었다. 이 시기, 비가 내린 길가 물울덩이에 자칫 발을 잘못 딛으면 일껏 멋을 내고 나간 패션이 엉망이 되는 수가 있다. 이럴 때 가장 필요한 물품이라면 뭐가 있을까?

패션에 관심 많은 여성들이 장마철에 가장 장만하고 싶은 품목 중 하나가 레인부츠라고 입을 모은다. 이제 여성들의 필수 핫 아이템이 된 레인 부츠의 인기는 몇 년 전 부터 헐리웃 스타들을 중심으로 일기 시작하여, 국내의 일부 연예인들이 날씨와 상관없이 착용하면서 독특한 멋을 과시하는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그렇다면 장마철을 겨냥해서 레인부츠를 선택하는 방법과 바른 착용법, 보관법을 알아보며 여름 멋쟁이가 되어보는 건 어떨까? 이에 전문가(임모씨. 27세.백화점 제화코너)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레인부츠에 대해 파헤쳐 보도록 하자.

▲ 레인부츠를 멋스럽게 코디하기 위해서 옷은 어떻게 갖춰 입어야 할까요?
우선, 레인부츠를 신기 위해서는 패션을 잘 갖추어야 해요. 자칫 잘못하면 '수산시장 아줌마 스타일'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레인부츠에 가장 상큼하게 어울리는 스타일은 핫팬츠를 들 수 있어요. 짧은 핫팬츠에 무릎 정도 올라오는 레인 부츠를 신으면 다리가 길어보이는 착시 효과도 있고, 비오는 날 옷이 젖을 염려도 없지요.

▲ 레인부츠의 다양한 디자인을 소개해 주세요
한국에선 올해 레인부츠가 특히 대유행이라서 여러 업체가 갖가지 디자인을 내놓고 있는데요,부츠가 무릎에 닿는 부분을 사선으로 처리하여 샤프하게 보이는 디자인, 군화처럼 끈으로 장식한 것, 쉬폰 원피스와 코디하기 쉽도록 소녀풍으로 리본을 묶은 것도 있어요.

▲ 직장여성들이 정장에 코디해도 어울릴까요?
물론이죠. 단정하게 무릎 정도 길이로 오는 세미 정장에 무채색 계열의 깔끔하고 무난한 단색 레인부츠를 신고 출근하면 편리하고, 보기에도 산뜻하죠.

▲ 여대생이나 주부들이 레인부츠를 멋스럽게 연출하는 방법은요?
그런 분들은 대체로 편하게 옷을 입을 수 있는 특권이 있으니 레깅스와 레인부츠를 매치하면 좋겠네요. 검정 레깅스에 컬러풀한 레인부츠를 신고 얇은 여름 점퍼를 걸치면 쉬크한 느낌으로 편하면서도 실용적인 장마철 패션이 완성되죠.

▲ 레인부츠 고르는 요령을 알려주세요
첫째, 신은 후에 반드시 의자에 한번 앉아보고 착용감을 결정해야 돼요. 의자에 앉을때 무릎이 굽혀져서 레인부츠가 맨살에 닿아서 피부가 쓸려서 아프거나,상처가 나면 오래 신을 수가 없겠죠.

둘째, 레인부츠의 안쪽을 반드시 살펴봐야해요. 안에 덧댄 천이나 발이 닿는 부분에 쿠션이 잘 마감돼 있어야만 걸을 때도 편하니까요. 이 부분의 접착상태가 튼튼한지도 꼼꼼히 살펴보시고요.

셋째, 레인부츠를 벗으려면 바닥에 주저앉아서 두 손을 다 사용해서 한짝 씩 힘들게 벗어야 한다는 거부감 때문에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그런 분들은 레인부츠 발꿈치 부분에 돌기가 있는 것을 고르세요. 그 돌기를 잡고 당기면 쉽게 벗을 수 있으니까요.

마지막으로,신발 바닥의 미끄럼 방지 돌기를 반드시 확인하셔야 해요. 비오는 날은 길바닥이 전체적으로 미끄러운데다, 특히 아동용 레인 부츠일 경우는 더더욱 안전을 위한 점검 요소겠죠.

▲ 레인부츠를 오래도록 신기 위한 관리 요령을 알려주세요
물기를 닦아내고 그늘에 거꾸로 뒤집어서 말리는 게 좋아요. 흙이나 각종 오염이 있을 때는 중성세제로 가볍게 닦아주시고요. 다 말린 후에는 신발 안에다 신문지를 뭉쳐 넣어서 신발을 보관하면 모양도 일그러지지 않고 여분의 습기 제거에도 좋아요.

이제 장마철 패션을 살리면서 실용미까지 겸비할 수 있는 핫 아이템 레인부츠에 대해 잘 익혀서 멋진 여름 멋쟁이가 되어보자. 패션은 무조건적인 추종이 아니라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것을 선별하여 스스로의 개성을 뽐낼 수 있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고, 자신에게 어울리면서 경제적인 상품으로 일석이조의 효과을 발휘해 보자.


태그:#레인부츠, #장마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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