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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위로 쓰러진 고목을 제거하고 있는 119구조대원
▲ 고목 제거 지붕 위로 쓰러진 고목을 제거하고 있는 119구조대원
ⓒ 송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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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고향에 돌아와 농사를 짓던 전(남 53세)씨 부부가 안방에서 잠을 자던 중 5월 18일 새벽 3시경 천둥 벼락 소리같은 큰소리에 놀라 일어나 보니, 주택 뒤편에 고사상태의 약100년생 팽나무(직경 약120Cm)가 한옥 지붕 위로 쓰러져 무게를 견디지 못한 용마루 등 지붕이 파손되고, 가지 일부는 안방 천정까지 뚫고 들어와 자칫 했으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던 아찔한 일이 있었습니다.

새벽 사고 당시 소리가 어찌나 컸던지 인근 주민까지도 놀라 밤새 두려움에 잠 한숨 잘 수 없었던, 참으로 아찔한 사고였습니다. 관계자는 자력으로는 고목을 어떻게 해볼 방도가 떠오르지 않아 119에 도움을 요청했고, 현장에 출동한 영암소방서(서장 박용관) 119구조대는 로프, 가반식 윈치 등으로 2차 재해를 방지하며 체인톱으로 조심스럽게 고목을 여러 토막으로 나누어 안전하게 제거하였습니다.

소방서 구조대원의 말에 따르면 주택 옆 고목에 의한 민원출동이 종종 있는 편이라며 특히 장마철과 태풍이 오는 초가을 전에는 주택 주변에 고사 상태의 큰나무들이 있을 경우 관할 동,면사무소나 119에 신고해 사전에 위험요소를 제거하는 게 사고를 방지하는 길이라고 전했습니다.

고목 제거후 파손된 지붕을 확인하며 마무리 작업중이 구조대원
 고목 제거후 파손된 지붕을 확인하며 마무리 작업중이 구조대원
ⓒ 송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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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고목, #지붕, #영암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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