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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요금을 상품권으로 낸다?

 

상품권 가맹 음식점이나 상가에서 상품권으로 물건을 구입한 적은 있지만, 돈 대신 상품권으로 택시요금을 낸다는 건 생소한 일이었다.

 

하지만, 계룡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자구책으로 이같은 일을 가능케 했다.

 

계룡시는 20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자금의 관외유출을 막고 지역상권을 보호하기 위해 계룡시가 히든카드로 꺼내 든 계룡사랑 상품권의 이용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택시업계의 영업용 택시 53대(대일택시 22, 계룡택시 17, 개인택시 14)와 상품권 가맹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택시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택시요금을 상품권으로 지불할 수 있게 되었고, 상품권을 지불함으로써 발생하는 거스름돈에 대해서는 그 금액에 상관없이 현금으로 돌려받게 된다.

 

즉, 가맹점 계약을 체결한 계룡시 택시를 타고 이동한 요금이 3천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나머지 7천원에 대해서는 택시기사가 현금으로 돌려준다는 말이다.

 

특히, 상품권을 구입해서 가맹점에서 사용한 시민은 구입에 따른 인센티브도 받게 돼 일석이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번에 가맹점에 새롭게 가입한 계룡시 영업용 택시기사들은 이를 계기로 이용객에 대한 보다 나은 서비스와 발 빠른 교통수단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윤석창 계룡택시발전협의회장(46세)은 “지역경제가 어려운 만큼 우리 택시기사들도 시에서 발행한 「계룡사랑 상품권 가맹점」 체결을 통해 ‘계룡사랑 상품권’이 더 많이 소통됨으로써 지역경제가 살아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앞장서기로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계룡사랑 상품권’은 지난 2005년 9월부터 발행하기 시작했으며, 최근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지역경제 상황이 어려워지자 계룡시가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경품권 지급, 정기약정 구매자에 대한 3% 적립, 일반구매자 1% 적립의 혜택과 각종 인센티브 적용 등을 통해 상품권 이용의 폭을 넓히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유포터에도 송고합니다.


태그:#계룡사랑상품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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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지역신문인 태안신문 기자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밝은 빛이 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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