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대전이 낳은 독립운동가 단재 신채호 선생을 기리는 추모문화제가 대전에서 시작된다.

 

'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 대전시지부ㆍ단재신채호선생추모문화제 추진위원회 창립' 발기인대회가 대덕구 오정동의 대전평화연대 사무실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김원웅 전 의원, 김병욱 충남대교수, 이규봉 민족문제연구소 대전지회장, 대전문화연대 안여종 국장, 옛터생각모임 백남우 국장, 대덕구의회 이한준, 이세형, 박종래 의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축사에 나선 김병욱 교수는 "대전에서 배출한 가장 걸출한 독립운동가이자 석학인 단재 선생을 존경하면서 살아왔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분들에 비해 선양되지 못했다"며 "지역의 책임도 있다, 만시지탄이 있으나 김원웅 전 의원이 기념사업회를 다시 추스르고 내실을 다지는 계기를 바로 이곳에서 재출발하게 된 것은 뜻 깊다"고 밝혔다.

 

김병욱 교수는 "말은 지키려고 하는 것"이라며 "재출발은 훌륭한 선생의 뜻을 받들고 나아가 대전이 문화, 순국선열의 고장으로 우암과 동춘당 뿐만 아니라 근세에도 이런 훌륭한 분이 있었고 민주 투사도 많다는 것을 상기할 때 뜻 깊은 일"이라고 축하했다.

 

병원 치료를 받다 연락을 받고 참석한 단재 선생의 자부 이덕남 여사는 "충북 청원군에서는 잘하고 있다"며 "대전 쪽에서는 전혀 움직임이 없었는데 이번에 시지부가 생긴다고 해서 치료를 하고 있다가 기쁜 마음으로 한 걸음에 달려왔다"고 말했다.

 

단재 신채호 기념사업회 김원웅 회장은 "대전에서 태어나 자란 신채호 선생에 대하여 그간 너무 소홀했다"며 "단재의 뜻을 기리는 사업을 통해 충절의 고장 대전의 긍지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발기인 모임에서는 단재 신채호선생 기념사업회 창립준비를 위한 기획위원을 선출했고, 단재신채호선생의 뜻을 선양하는 사업을 범시민적으로 펼쳐나나기로 했다. 아울러 단재선생님 순국 73주기를 맞아 2월 21일 오후 2시에 중구 어남동 생가에서 추모식을 열기로 했다.

 

한편, 김원웅 전 의원은 지난 4일 김양 보훈처장을 만나 단재 선생 기념사업회에 대한 정부 지원에 대한 이끌어 낸 뒤 5일에는 박성효 대전시장과 학술토론회를 추진키로 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대전뉴스 (www.daejeonnews.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단재, #김원웅, #신채호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