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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더위도 한풀 꺽이려나 싶었는데 여전히 기승이다. 여름철에는 건강을 생각하여 가벼운 운동을 할 겸 산행을 하는 것도 좋다.

높은 절벽에 이루어진 산성 피바위의 전설이 전해지는 곳

함양의 황석산성은 사적 제322호 황석산의 봉우리와 계곡의 지형을 이용하여 쌓은 포곡식 산성이다.

황석산의 전경 이곳에 산성이 높게 있다.
▲ 황석산 전경 황석산의 전경 이곳에 산성이 높게 있다.
ⓒ 김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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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때에는 왜군과 큰 싸움이 있었던 곳으로, 인근의 주민들을 동원하여 지키도록 하였고, 왜군이 난입하여 끝까지 싸우던 함양군수 조종도와 안음현감 곽준이 전사하였다. 정유재란 당시 왜군에게 마지막까지 항거하던 함양 안의면 사람들이 성이 무너지자 죽음을 당하고, 부녀자들은 천길 절벽에서 몸을 날렸다는 슬픈 역사를 간직한 피바위로 유명하다. 그 중 옥녀부인의 장렬한 죽음으로 피바위는 더 알려졌다.

일부 구간이 복원되어 있는데 길게 잘 복원되었다.
▲ 복원된 산성 일부 구간이 복원되어 있는데 길게 잘 복원되었다.
ⓒ 김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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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 등처럼 바위 표면이 갈라져 있는 거북 바위 등 각종 바위들이 마치 다 하나의 모양들을 이루고 있다. 주변 암봉은 이 산성의 묘미 중 하나인데, 정상은 다른 산들과 달리 평지가 아니라 완전 높은 바위가 있다. 정상에 오르면 주변 조망이 장관이다. 북쪽으로는 덕유산이 보이며, 남동쪽으로는 황매산, 남쪽으로는 지리산 등이 보인다고 한다.

마치 거북이 형상을 본따 만든 듯하다.
▲ 거북바위 마치 거북이 형상을 본따 만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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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 구간이 제법 길게 느껴진다.
▲ 길게 복원된 산성 복원 구간이 제법 길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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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산을 접하는 이들은 위험한 곳을 수도 있다. 높은 절벽에 로프를 타고 정상에 올라야 한다. 아래를 내려다 보면 아찔할 정도로 위험한 곳이다.

정상에 올라 보면 주변 경관은 장관이다.
▲ 정상에서 본 성벽 정상에 올라 보면 주변 경관은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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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성벽은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복원된 곳이 많다. 내려오는 길에 주변은 계곡이 이루고 있다. 시원한 계곡물에 잠시 휴식을 취하면 산행의 보람은 더욱 값지다. 

용추폭포로 유명한 용추사

함양에는 계곡이 많은 곳으로 정자들이 유명하다. 용추사 입구에 일주문은 원래 장수사의 문으로 용추사는 신라 소지왕 9년(487) 각연대사가 지은 장수사에 속해있던 암자이기 때문이다. 장수사는 6.25 전쟁때 불타 버리고 문만 남아 있다가 1975년에 복원되었다.

화려한 팔작지붕에 다포계 건물로서 지붕 처마를 받치면서 장식을 하는 공포가 빽빽하게 있다. 남쪽으로 향한 정면 현판에 덕유산장수사조계문(德裕山長水寺曹溪門)이라 새겨져 있다. 일주문으로는 대단히 큰 규모이다.

일주문 규모로는 상당히 큰 건물이다.
▲ 장수사 일주문 일주문 규모로는 상당히 큰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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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문 공포는 빽빽하게 다 들어차 있다.
▲ 일주문 공포 일주문 공포는 빽빽하게 다 들어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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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추사 절 앞에는 깊고 맑은 용추폭포가 있어 유명한데, 마치 계곡의 깊은 곳 화난 용이 떨어진 듯이 물줄기는 장관을 이루고 폭포 앞에 서 있으면 가슴까지 시원해진다. 폭포 수량은 장관이다. 예전의 다녀온 그 모습 그 느낌 그대로이다. 시원하게 여름을 보내려면 주변 계곡을 찾는 곳도 좋지만 물놀이는 상당히 위험하니 주위 해야할 듯하다. 자연은 역시 계절에 맞게 우리에게 많은 곳을 주고 있다.


태그:#함양황석산성, #용추사, #용추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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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문화유적을 찾아 답사를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구석진 곳에 우리문화를 찾아서 알리고 문화관련 행사를 좀 더 대중에게 보급하고자 하며 앞으로 우리문화재의 소중함을 일깨워 나아가려고 합니다. 괌심분야는 역사유적, 석조조형물과 민속,고건축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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