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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충남지사와 신준희 보령시장, 로스토프주 돈인베스트 그룹(Doninvest Group·DI 그룹) 파라모노프(Paramonov) 회장, 타가즈코리아 이승철 사장이 13일(현지 시각) 자동차부품공장을 건립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완구 충남지사와 신준희 보령시장, 로스토프주 돈인베스트 그룹(Doninvest Group·DI 그룹) 파라모노프(Paramonov) 회장, 타가즈코리아 이승철 사장이 13일(현지 시각) 자동차부품공장을 건립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 충청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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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타간로그시 타가즈 자동차 공장이 2012년까지 충남 보령에 자동차부품공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충남도는 이완구 충남지사와 신준희 보령시장, 로스토프주 돈인베스트 그룹(Doninvest Group·DI 그룹) 파라모노프 회장, 타가즈코리아 이승철 사장이 13일(현지 시각) 러시아 타간로그시 타가즈 자동차 공장이 2012년까지 충남 보령에  6억5000만 달러(한화 6500억원)를 들여 자동차부품공장을 건립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DI 그룹은 이번 협약에 따라 우선 충남도와 보령시로부터 관창산업단지 38만7100여㎡(11만7300평)를 임대방식으로 제공 받아 3개월 이내에 외국인 투자신고와 입주계약 체결 등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을 받기 위한 절차와 의무사항 이행에 나설 예정이다.

또  올 하반기에 착공해 2009년부터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DI 그룹은 도내 다른 지역에도 2010년까지 66만여㎡(20여만평) 규모의 자동차 부품 생산시설을 설치,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충남도와 보령시는 공장 건립을 위한 각종 인·허가 절차에 적극 협조하고, 원활한 공장 가동을 위해 전기, 가스, 수도 등과 같은 부대서비스 시설도 지원하기로 했다. 또  DI 그룹의 외국인직접투자(FDI)가 각종 지원규정에 충족될 경우 외국인투자지역(FIZ) 지정 등 인센티브도 제공할 방침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경기도가 LG트윈스와 해외 기업이 합작한 외자 12억 달러 유치와 삼성전자와 소니과 합작한 S-LCD가 충남에 9억 달러를 투자한 사례는 있지만 자치단체가 단독으로 유치한 외자 규모로는 가장 많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가장 큰 제조업 분야여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덧붙였다.

DI 그룹이 한국 투자는 한국의 자동차 부품을 생산, 납품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DI 그룹은 총 자산 60억 유로(7조5000억 원) 규모로 러시아 로스토프 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자동차, 식품, 은행, 건설, 운송 호텔 등 자회사 30개에 3만5000명의 종업원을 두고 있다. 이 그룹 계열의 자동차회사인 타가즈는 현재 국내로부터 액센트, 소나타 등 승용차와 포터화물차 부품을 수입해 조립, 생산하고 있다.

충남도는 직접 고용만 타가즈 2600여명, 협력사 1500여명 등 4100여명에 달하고, 향후 200여개의 부품 업체가 추가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그:#충남도, # 타가즈 자동차 공장, #양해각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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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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