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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합민주신당 의원들 오세훈 시장 항의방문
ⓒ 김정훈 김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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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건설교통위원회와 행정자치위원회 대통합민주신당 소속 의원들이 18일 오전 9시 30분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상암동DMC 부동산개발 특혜의혹과 관련된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5분간 이뤄진 면담에서 오 시장은 "택지개발과 관련해 지자체고유사무인 경우 국감에 자료를 체출할 필요가 없으나 검토한 후 알려주겠다"고 답했다.

 

최재성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은 "상암동DMC 특혜분양 의혹은 전 국민적 관심사가 됐고 의원들이 관련 자료제출을 서울시에 요구했지만 그동안 서울시청은 '지자체 고유사무이기 때문에 제출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오 시장을 면담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서울시는 상암동DMC 개발이 지자체 고유사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택지개발촉진법 상 19만8000㎡(6만평) 초과 택지를 개발할 경우 국가위임사무"라며 "56만1000㎡(17만평)이었던 상암동DMC는 명백히 건교부가 서울시에 위임한 국가위임사무며 국정감사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미 29일 예정된 서울시 국감에서 건교위는 이와 관련해 관계자들을 증인으로 채택한 상태다. 서울시가 계속해서 자료 제출을 거부한다면 이는 지자체의 책무를 회피하는 것이다."

 

최규식 대통합민주신당 의원도 "애초 외국인기업을 유치하기로 한 상암동DMC 부지에 건설된 32층 2개동은 현재 100% 국내 일반 오피스텔로 분양 중"이라며 "법률위반사안, 회계 사무에 대해서 감사 권한이 있는 행자위 소속 의원으로서 지구단위계획을 위반한 상암동DMC 특혜분양 의혹에 대해 감사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재성 의원은 지난 17일 과천정부종합청사 건교부에서 열린 국감에서 "이명박 전 서울시장 재임 때 외자유치와 독일대학 및 기업 유치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헐값에 상암동 땅을 공급받은 한독산학협동단지(이하 한독)가 본래 사업계획과 다르게 오피스텔을 짓고, 이를 분양해 6천억대의 수익을 올렸다"며 상암동DMC 특혜분양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최 의원은 "뮌헨, 베를린공대, BMW, 크라이슬러 한국자사 등에 확인한 결과 한독의 사업계획서가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며 "하지만 이명박 후보는 당시 2005년 언론인터뷰를 통해 한독의 2억 5천만달러 외자유치가 확정됐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태그:#상암동DMC, #이명박, #특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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