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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제안하는 아이디어가 법과 제도로 현실화될 수 있도록 하는 국회의원모임인 호민관 클럽이 정식 발족했다.

호민관 클럽의 대표를 맡은 홍미영 의원은 5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시민의 아이디어와 함께하는 사회창안 국회의원모임'(호민관 클럽) 결성식을 갖고 정식으로 출범시켰다.

'시민의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꾼다'는 주제로 캠페인을 벌려온 희망제작소와 함께 '호민관 클럽'을 결성, 대대적인 입법지원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호민관(護民官)은 고대 로마에서 평민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평민 중에서 선출된 관직을 말하는 것으로 귀족으로 구성된 원로원이 만든 법을 비토(거부)할 수 있었다.

호민관 클럽에는 한나라당 김양수, 김정권, 원희룡 의원과 열린우리당 김근태, 정봉주, 우원식, 유승희, 김재홍, 홍미영 의원, 민주당 손봉숙 의원, 민주노동당 노회찬, 이영순, 최순영 의원, 민생정치모임인 제종길, 유선호 의원 등 15명의 국회의원이 참여했다.

희망제작소에서는 박원순 대표를 비롯하여 윤석인, 김해창 부소장 등이 참여해 시민사회뿐 만 아니라 여야와 당파를 초월해 뭉친 셈이다.

호민관 클럽은 '희망제작소'사회창안센터에 올라오는 시민들의 아이디어 가운데 좋은 내용을 선별해 공론화·현실화시키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전개하는 것이 주 역할이다.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살펴보고 이들의 현실화를 위해 애쓰는 호민관이자, 희망제작소와 함께 입법청원, 사회창안포럼, 공익적 의사 표시를 함께 할 퍼블릭 파트너(public partner)로서 일하겠다는 의미다.

이날 호민관클럽이 우선적으로 타당성을 검토하기로 한 '시민 아이디어 7'도 선정·발표한다.

'시민 아이디어 7'는 지하철 서비스 개선, 시각장애인 고충 해소, 시간제 탁아시설 설치, 주한 외국인 차별 시정, 유통기한 글씨 개선, 공과금 및 각종 요금 이중 부과 개선, 파파쿼터제 도입 등이다.

호민관 클럽 대표를 맡은 열린우리당 홍미영 의원은 "국회 본연의 임무인 민생고충 해결에 앞장서기 위해 시민 아이디어 입법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을 만들었다"며 "'시민 아이디어 7'을 선정한 후 공동 입법청원, 상임위원회 정책제안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홍미영 의원은 "사회창안 국회의원모임을 통해 더 좋은 시민의 아이디어들이 많이 올라와서 우리 사회가 좀 더 맑아지고 밝아지도록 하는 데 기폭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태그:#호민관클럽, #홍미영, #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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