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신암 조곡산단과 현재까지 알려진 개별공장 입지. 서로 붙어 있고 조림초, 추사고택 등과 인접해 있다.
 신암 조곡산단과 현재까지 알려진 개별공장 입지. 서로 붙어 있고 조림초, 추사고택 등과 인접해 있다.
ⓒ <무한정보> 최효진

관련사진보기

 
주민들이 입주 반대를 외치는 신암조곡산단 동쪽에 위치한 충남 예산군 신암면 오산1리에 전신주 공장이 부지를 선정했다. 조곡산단의 서쪽에는 별리 수로관 공장이 들어설 계획이다. 조곡산단부터 신암콘크리트 부지까지 서부내륙고속도로 IC가 들어서는 곳과 멀지 않다.

이에 주민들은 두 곳 모두 콘크리트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인 만큼 조곡산단의 폐기물매립시설과 함께 건강생활권에 심각한 피해를 준다며 우려하고 있다.

먼저 오산1리 옛 TMR공장(사료공장) 부지에는 부원공업(주)가 입주를 준비한다. 부원공업은 1965년 설립해 ㈜부원홀딩스, 중부모터스(주) 등을 보유하고 있다. 

예산군에서는 업체 측이 허가신청을 하지 않은 상황이라면서도 "대전공장을 방문했을 때, 먼지와 소음이 발생하지 않았다. 근처에 초등학교와 아파트 단지가 있어 관리를 해서 그런 것 같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산1리 청년회를 비롯해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다. 청년회의 입장은 12월 24일 대동회를 거쳐 공식 입장으로 채택됐다. 또 오산2리와 3리 주민들과 연대를 모색하고 있다. 오산1리 마을에서는 ▲콘크리트서 발생하는 비산먼지 ▲농가 피해 ▲덤프트럭 통행으로 인한 안전사고·비산먼지 피해 ▲전신주 제작시 소음 문제 등을 걱정했다.

반대주민대책위 위원장으로 뽑힌 서상기 위원장은 "우리 마을뿐만 아니라 신암면 전체의 생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 분명하다. 또 누가 시멘트 먼지가 날리는 지역의 농산물을 사 먹겠나"라며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제보자는 "통행도로는 1차선 도로라 차 한대가 간신히 다닐 수 있는 도로다. 그런데 대형 레미콘, 덤프트럭 등이 운행시 어떤 문제가 발생할지 등이 문제"라고 우려했다.

한편 공익법률센터 '농본'은 "물류의 용이성 때문에 IC 근처에 산단이나 개별공장들이 들어오는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신암 같은 경우도 이와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남 예산군에서 발행되는 <무한정보>에서 취재한 기사입니다.


태그:#산단문제, #산업단지반대, #산단분진, #예산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본인이 일하고 있는 충남 예산의 지역신문인 <무한정보>에 게재된 기사를 전국의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픈 생각에서 가입합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