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에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태풍을 피해 어선들이 피항해 있다.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에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태풍을 피해 어선들이 피항해 있다.
ⓒ 신영근

관련사진보기


전국이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들면서, 바람이 거세지고 비가 내리고 있다.

10일 충남 홍성은 전날 오후 9시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거세져 이날 오전 9시 기준 평균50mm의 비가 왔다. 

오전 10시 기준 홍성 지역 기온은 전날보다 8도 낮은 21도, 체감온도 25도, 습도 99%, 미세먼지는 '좋음' 상태다.

10일 오전 9시 30분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통영 남쪽 해상을 지나, 오전 9시 20분경 경남 거제 부근으로상륙했다.

이에 홍성을 비롯해 서산·청양·예산·서천·보령·태안 등 충남 12개 지역과 충남 남부 앞바다는 10일 오전 6시를 기해 태풍주의보가 발효됐다.

홍성은 오전 10시 기준 평균 25mm의 비가 내린 가운데, 장곡면이 32mm로 가장 많이 내렸으며, 홍북, 홍성읍 30, 금마29mm 등 비는 홍성군 동쪽 지역에 집중됐다.

각 지자체는 태풍 정보를 상시 모니터링하는 한편,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하는등 태풍이 완전히 소멸할 때까지 대비에 나섰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지난 9일 군민들에게 "태풍으로 인한 산사태 우려 지역 사전대피, 농작물 및 각종 시설물 점검 등 재난 예방 활동 참여와 태풍 통과 시 외출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충남 서해안에 위치한 서산시도 9일 저녁부터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하면서, 관내 독거노인, 장애인 등 안전 취약계층에 대해 읍면동별 비상 연락망 운영과 현장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민관합동점검반 60여 명은 현수막 지정 게시대 146개소에 대한 하강 조치와 노후 옥외광고물을 정비하는등 태풍 대비 옥외광고물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한편, 기상청은 11일 새벽 사이 태풍이 우리나라를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하면서, 11일 오후까지 충청권과 수도권, 강원도에 비가 오다가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보했다.
 
전국이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들면서, 바람이 거세지고 비가 내리고 있다. 홍성군 갈산면에서 한 어르신이 우산을 쓰고 힘겹게 걸어가고 있다.
 전국이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들면서, 바람이 거세지고 비가 내리고 있다. 홍성군 갈산면에서 한 어르신이 우산을 쓰고 힘겹게 걸어가고 있다.
ⓒ 신영근

관련사진보기

 
태풍 ‘카눈’은 통영 남쪽 해상을 지나, 오전 9시 20분경 경남 거제 부근으로 상륙했다.
 태풍 ‘카눈’은 통영 남쪽 해상을 지나, 오전 9시 20분경 경남 거제 부근으로 상륙했다.
ⓒ 기상청 누리집 갈무리

관련사진보기

 

태그:#홍성군, #서산시, #태풍카눈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