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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산악구조대의 등산객 구조 장면
 119 산악구조대의 등산객 구조 장면
ⓒ 안양소방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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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할 땐 올라갈 때보다 내려올 때 더 조심해야 한다는 말이 사실로 입증됐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지난 2014년부터 작년까지 3년간 서울소재 산에서 산행 중 구조한 3627명을 분석한 결과, 하산시간대인 정오부터 오후 6시 사이에 일어난 사고가 65.9%로 나타났다.

이는 등산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정오까지의 16.1%보다 4배 이상 많은 비중이다.

사고 원인은 약 1/3가량이 실족이나 추락이었으며, 계절별로는 가을(9월~11월이 가장 많은 28.34%를 차지했다. 등산객이 몰리는 주말이 절반 이상이었다.

산별로는 북한산 1165명, 도봉산 745명, 관악산 592명 순으로 많았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아무래도 내려올 때는 체력이 떨어진 데다 음주로 인해 다리 힘이 풀려 사고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또 "봄이라서 가벼운 옷차림으로 등산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아직도 깊은 계곡이나 응달진 곳은 춥고 얼음이 언 곳이 많다"며 "보온이 가능한 옷과 아이젠을 꼭 챙기고 해가 지기 1-2시간 전에 반드시 하산하는게 좋다"고 당부했다.


태그:#등산, #산악사고, #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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