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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이 1일 오후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1일 오후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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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 취임식에서 5급 이상 대구시 공무원들이 시민들에게 열심히 일하겠다며 큰 절을 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 취임식에서 5급 이상 대구시 공무원들이 시민들에게 열심히 일하겠다며 큰 절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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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6기 지방자치제가 시작된 가운데 대구와 경북에서도 이색적인 취임식이 열렸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일 오후 달서구 두류동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린취임식을 하고 대구혁신을 이루는데 온 몸을 던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권 시장은 취임사에서 "대구혁신은 이제 시민의 명령이 되었고 대구시장으로서 제가 해야 할 일은 첫째도 대구혁신, 둘째도 대구혁신, 셋째도 대구혁신"이라며 "시민과 함께 대구혁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권시장은 자신의 임기동안 대구를 창조경제의 선도도시, 문화융성도시, 안전복지도시, 녹색환경도시, 소통협치도시로 만들겠다고 다짐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가칭 '신지역사회협약'을 체결하고 '시민행복 콜센터'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권 시장은 이를 위해 창조혁신인력 1만명 육성과 창의교육기관을 신설해 아이들의 창의교육, 글로벌 교육, 인성교육에 대구시가 직접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이회관 리모델링과 청년문화공간 조성에 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전과 복지를 위해 도시철도 3호선의 개통을 시민들의 신뢰가 있을 때 개통시키겠다고 약속하고 모든 위험요소들을 찾아 철저한 안전대책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복지예산은 꼭 필요한 곳에 공정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하고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애인 이동권 보장과 치매·발달장애·정신장애 등 개인과 가정의 힘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 대해서는 시가 책임지는 '대구형 사회복지체제' 구축을 약속하고 사회복지종사에 대한 사기 진작 대책도 챙기겠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또 관피아 척결을 위해 4대 공기업 임원에 대해서는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 시정혁신을 실천할 기구로 '시정혁신 100일위원회'를 발족하겠다고 말했다. 공무원들에 대해서는 연공서열 중심의 인사를 혁파하고 능력중심·성과중심·현장중심으로 인사혁신을 단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2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시장에게 바라는 종이비행기를 날렸다. 권영진 시장은 종이비행기에 적힌 시민들의 질문과 앞으로의 기대에 대해 답하는 시민과의 대화 시간도 가졌다.

취임식에는 우동기 대구시교육감과 8개 구·군의 구청장과 군수가 함께 참석해 앞으로 4년동안 대구시민을 잘 모시겠다며 인사를 했다. 5급 이상 대구시 공무원들도 권영진 시장과 함께 큰절을 올리며 시민들의 뜻에 맞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1일 오전 독도에서 취임식을 갖고 태권도 시범을 보이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1일 오전 독도에서 취임식을 갖고 태권도 시범을 보이고 있다.
ⓒ 경상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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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경북도지사가 1일 오전 독도에서 취임식을 갖고 만세삼창을 하고 있는 모습.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1일 오전 독도에서 취임식을 갖고 만세삼창을 하고 있는 모습.
ⓒ 경상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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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날 오전 울릉도 독도에서 외국인 유학생 독도서포터즈, 푸른울릉독도가꾸기 회원, 태권도 퍼포먼스를 위해 인터넷 공모를 통해 선발 된 초·중학생 및 결혼이민여성 등 70명과 함께 태권도 퍼포먼스를 벌이며 취임식을 했다.

김 지사는 취임식을 통해 "역사에 당당했던 경북, 시대를 선도했던 경북을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여는 중심에 세우겠다"며 "대망의 동해안 바다시대를 위한 새로운 결단을 내리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경부선과 중앙선을 따라 경북을 유라시아 시대, 통일 한반도의 거점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히고 일자리와 경제 활성화를 위해 투자유치 30조 원과 일자리 10만개를 만드는 등 '7대 분야 100대 공약'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취임인사에 이어 태권 꿈나무들과 함께 태권도 품새 시범 퍼포먼스를 한 뒤 독도를 지키는 경비대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격려했다. 김 지사는 태권도 공인 3단으로 알려졌다.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이 1일 오후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이 1일 오후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 대구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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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우 경북교육감이 1일 본청 대회의실에서 조촐하게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이영우 경북교육감이 1일 본청 대회의실에서 조촐하게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 경북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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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은 이날 오후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유치원장 및 학교장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통합 전달회의를 겸해 간소한 취임식을 갖고 대구교육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우 교육감은 취임식에 앞서 충혼탑을 참배하고 교육현장의 소통을 위해 대구내일학교(제일중학교 내 중학과정의 학교)와 방송통신중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대화를 하고 동아리 활동을 참관했다.

이영우 경북교육감도 본청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하고 교육감으로서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엄숙히 다짐했다. 이 교육감은 지난 선거 과정에서 약속한 5개 공약과 50대 과제의 내용을 기획단 활동을 통해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히고 향후 4년간 경북교육의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또 교육의 양대 축인 인성과 학력을 바탕으로 사교육비 절감, 안전한 학교 만들기, 스승이 존경받는 풍토를 조성하여 '명품! 경북교육'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하고 신교육청 시대를 맞이하는 새로운 마음과 자세로 교육을 바꾸고 고쳐나가겠다고 밝혔다.


태그:#민선7기 취임식, #권영진, #김관용, #우동기, #이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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