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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의 유력한 대선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김두관 경상남도지사가 한 자리에서 '토크쇼'를 벌인다. 오는 22일 오후 7시 창원 MBC경남홀에서 열리는 '고 노무현 대통령 경남 추모문화제'에서 통합진보당 권영길 의원과 함께 무대에 오르는데, 3명이 대중공연 무대에 같이 서기는 처음이다.

18일 '고 노무현 대통령 3주기 경남도민 추모위원회'(상임공동위원장 이철승)는 "노무현이 꿈꾼 나라"라는 제목으로 추모문화제를 연다고 밝혔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김두관 경상남도지사, 권영길 의원은 오는 22일 저녁 창원 MBC경남홀에서 토크쇼를 갖는다. 사진은 2012년 1월 1일 봉하마을 고 노무현 대통령 묘역 신년참배 때 만난 김두관 지사와 문재인 이사장이 인사를 나누는 모습.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김두관 경상남도지사, 권영길 의원은 오는 22일 저녁 창원 MBC경남홀에서 토크쇼를 갖는다. 사진은 2012년 1월 1일 봉하마을 고 노무현 대통령 묘역 신년참배 때 만난 김두관 지사와 문재인 이사장이 인사를 나누는 모습.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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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이사장과 김두관 지사, 권영길 의원은 이날 두 번째로 무대에 올라 "새로운 희망 2012"라는 제목으로 토크쇼를 벌인다. 진행은 양정철 전 청와대 비서관이 맡는다.

추모위는 "올해 3주기 추모공연이 갖는 의미와 노 대통령이 남긴 시대정신과 가치, 그리고 우리 역할이 무엇인지를 듣는 시간이기도 하다"며 "부산·경남지역의 대표적 정치인들인 문재인·김두관·권영길 '3인방'이 대중 공연 무대에서 처음으로 자리를 함께 한다. 노 대통령 3주기 추모의 뜻을 나누기 위해서다"고 밝혔다.

이날 추모문화제는 음악·영상이 함께 어우러진다. 추모위는 "경남 추모문화제는 아직 무지개 저 너머에 있는 '노무현이 꿈꾼 나라'를 깨어 있는 시민들이 함께 모여 다시 한 번 새롭게 만들어 가자는 신바람 나는 다짐의 한마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첫 번째 무대는 '낙선 멘붕' 토크쇼다. 문성근(부산 북강서을)·문성현(창원의창)·김경수(김해을)·정영훈(진주갑) 등 총선 낙선자들이 '멘탈붕괴' 탈출과 치유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추모위는 "비록 선거에서는 낙선했으나, 이번 선거를 통해 발견한 대한민국 민주주의 희망을 얘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낙선 멘붕 토크쇼 진행은 MBC경남 오정남 아나서운가 맡는다.

토크쇼 사이에는 경남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추모공연을 시작으로, '하이산밴드'와 '지니' 등 대중 가수들의 공연과 노 대통령을 추억하는 특별영상이 상영된다. 30명으로 이뤄진 시민들의 집단 낭송에 이어 오카리나 연주 등을 통해 노 대통령의 정신을 되돌아보게 된다.

또 매진 행진을 기록했던 강풀 디자인의 기획상품과 봉하장터 친환경 농산물도 현장에서 직접 판매할 예정이다.

고 노무현 대통령 추모문화제는 5월 한달 동안 경남을 비롯해 서울, 대전, 부산, 전주, 광주, 대구, 제주 등 8곳에서 이어져 왔다. 3주기 추도식은 23일 오후 2시 봉하마을 묘역에서 열린다.


태그:#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이사장, #김두관 경남지사, #권영길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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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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