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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교육대학생들이 뿔났다. 부산교대를 비롯한 전국 교대 학생들은 25일 '이명박 교육정책 아웃(OUT)'를 외치며 동맹휴업하고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다.

 

24일 부산교대 총학생회는 "전국의 교대생들이 예년에 비해 현저하게 부족한 정규직 교사 충원 인원과 땜질식 수급 정책 및 전반적인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한 분노의 목소리를 모으고 있다"며 "25일 전국 11개 교대는 동시다발 동맹휴업을 진행하고 서울에서 펼쳐질 집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전국 교대생들은 지난 21~22일 사이 대학별로 동맹휴업 찬반 총투표를 진행했다. 부산교대는 전교생 2319명 중 절반이 넘는 1403명이 투표에 참여(투표율 60.05%)해 1270명의 찬성(90.52%)으로 동맹휴업 총투표가 가결되었다.

 

전국 교대생들은 25일 오후 2시 30분 여의도광장에서 '이명박 교육정책 아웃'을 내걸고 규탄집회를 연다. 부산교대는 이날 아침 교내에서 출정식을 한 뒤 서울로 출발하며, 13개과 1400명의 학생들이 집회 뒤 상경한다.

 

부산교대 총학생회는 "이명박 정부가 일자리 대책이라고 마련한 각종 공무원 및 교사 인턴제는 실제 안정적인 일자리를 결과적으로 더 줄이고 있는 셈"이라며 "고용의 불안정과 유연화만을 촉진하는 땜질식 일자리 정책으로 결국 양질의 교사가 실제 교단에 서기 더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는 효율성과 경제성만을 앞세운 현실과 동떨어진 교육 정책을 계속적으로 내어 놓았다"며 "일제고사나 미래형 교육과정 등 밀어붙이기 식의 교육정책은 교육계와 학생들의 많은 반발과 우려를 사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산교대 총학생회는 "게다가 작년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어들 것이 우려되는 수급 인원은 더욱더 질이 떨어지는 교육으로 귀결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과 학부모 그리고 사회 전체의 문제로 귀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태그:#부산교대, #이명박 교육정책, #동맹휴업, #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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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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