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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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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숙·박준영·노형욱 장관후보자 부적격을 주장하며) 이런 후보자를 낸 청와대와 민주당이 더 문제" -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 2021년 5월 5일 오늘 뜨거운 말 3위, http://omn.kr/1t4di

국민의힘이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준영 해양수산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당론을 정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6일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후보자는 18편의 논문에 배우자를 공동저자로 올리는 '논문 내조'로 '여자 조국'이라는 비판을 받았고,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후보자는 성난 부동산 민심에 '관사 제테크'로 질타를 받았다.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후보자는 배우자의 '관세 회피' '도자기 불법 판매'로 고개를 숙였다"라고 '부적격' 당론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5일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장관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직무수행 능력과 전문성을 따져 보기도 전에, 기본 자질부터 짚고 넘어가는 데 한참이 걸리니 민망하고 허망하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런 후보자를 낸 청와대와 민주당이 더 문제다"라며 "임기 1년 남았으니 마음대로 하겠다는 인식을 버리고, 국민의 소리에 귀 기울여 악수를 두지 않기를 권고한다"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과 정반대 기류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6일 정책조정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상임위별로 후보자들에 대한 내용을 보고했다"며 "흠잡는 것 중에 하나둘씩 문제점이 있지만 전례로 비춰봤을 때 큰 문제가 아닌 걸로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한 원내대변인은 4일 당적 보유 의혹이 제기된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국민의힘이 왜곡된 주장으로 후보자 흠집내기에 급급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현해 "후보자에게 문제가 있다면 차분히 따지면 된다. 그런데 지금 야당은 무조건적인 반대를 한다"라며 야당의 부적격 판단을 비판했다.

이어서 윤 의원은 "팩트에 근거한 논쟁거리가 있다면 공개해서 인사청문위원 내에서 충분히 토론하고 그 과정을 국민들이 판단하면 된다"면서 "청와대 인사검증팀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조치 내에서는 다 하고 있다. 검증 과정에서 포기하는 분도 꽤 계신다"라고 덧붙였다.

태그:#장관후보자, #부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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