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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의령우륵 탄신기념 전국 가야금 경연대회'
 '제2회 의령우륵 탄신기념 전국 가야금 경연대회'
ⓒ 김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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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륵 가야금의 선율은 사람의 마음과 정서를 순환시키는 우리 악기만의 오묘함이 있기에 천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악성 우륵이란 이름과 함께 우리 곁에 숨 쉬고 있다.

우리나라 3대 악성이자 이 땅에 가야금 음악을 뿌리내린 우륵의 출생지 경남 의령군 부림면 신반리에서 자랑스러운 선현들의 혼과 맥을 잇고자 전국 가야금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향토 의령에서 펼쳐지는 가야금 경연대회는 경연을 위한 대회를 넘어 우륵 선현의 음악 세계를 재조명하면서 미래의 한국전통문화를 새롭게 창조해보려는 내외군민들의 간절한 소망이 담겨 있다.

10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의령군 청소년 수련관에서 개최되며 오후 1시부터 개회식을 시작해 초등부, 중고등부, 대학일반부로 나누어 1시30분부터 예선전에 들어간다. 본선 진출자 선발은 경연대회 종료 후 즉시 발표한다.

대회 둘째날은 길놀이로 시작된다. 본놀이에 앞서 마을의 거리에서 펼쳐내는 놀이 일체를 일컫는다. 이 놀이는 옛날 정월 보름날 달이 뜰 무렵이면 마을 주민들과 탈놀이꾼들은 놀이판인 시장터에서 1km 정도 떨어진 먼물샘에 모여 길놀이 한 것에서 전해졌다.

맨앞에 작은 등을 든 무리가 앞장을 서고, 큰 등을 든 무리, 풍악대, 길군악대, 팔선녀, 사자 또는 말을 탄 수양반, 탈놀이패, 난봉가패, 양산도패의 순서로 화려한 행렬을 이룬다.

작은 등은 마을 아이들이 맡는데, 이백여 명의 아이들이 긴 새끼줄 마디에 막대를 끼우고 등을 달아 들고 행진한다. 큰 등은 오십 명에서 백 명에 이르는 청장년들이 들고 행진한다.

길놀이는 마을 주민 뿐 아니라 이웃 사람들도 함께 구경꾼이 되어 박수와 웃음이 머무는 흥겨운 마을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의령신반 정보고등학생의 오광대 공연과 창원 선소리공연, 전통창작타악그룹 공연, 신나고 흥이 절로나는 유소(난타공연) 의 식전공연으로 시작한다.

본선에서는 (사)우륵문화발전연구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가야랑특별축하공연에 이어 시상식 이후에는 흥겨운 뒷풀이(판굿놀이)로 아쉬운 대회를 마감한다.

'제6회 의령한지병풍축제'와 함께 열리는 '제2회 의령우륵 탄신기념 전국 가야금 경연대회'는 (사)우륵문화발전연구회(이사장 조용섭)가 주최하고 의령군이 주관하며 경상남도, 경남교육청, 의령뉴스, 의령문화원, 의령교육지원청, 의령신문사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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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경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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