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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규탄하는 행진참가 대학생
 대학을 규탄하는 행진참가 대학생
ⓒ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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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토요일 오후 주말, 사람들로 북적이는 명동 한복판에 대학생들이 모였다. 이들은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 소속 대학생들. 등록금 1000만원 시대, 개별 대학을 넘어서 정부에게 등록금 문제 해결을 요구하기 위해 거리로 나선 것이다.

이날 행사의 명칭은 '이명박 정부의 등록금 문제 해결 촉구! 등록금 문제 해결을 위한 대학생 행진'. 행사에 참가한 대학생들은 명동 우리은행 앞에서 등록금 상한제 도입과 학자금 무이자 대출을 요구하는 범국민 서명운동을 받고 이후 청계광장까지 퍼포먼스 행진을 하였다.

서명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시민들
 서명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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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행진대회 사전 행사로 마련된 대학생 성토대회에서 새내기 발언자로 나선 숭실대 한 신입생은 "대학교 1학년인데 앞으로 4년 동안 등록금 낼 생각을 하니 부모님께 너무 죄송하다. 내가 열심히 투쟁해서 등록금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부모님께 해드릴 수 있는 최고의 효도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참석자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았다.

행진 참가자들은 이명박 대통령의 기초생활수급자에 대한 장학금 지원 정책은 대학생의 현실을 모르고 하는 소리라며 이명박 대통령은 등록금 문제의 본질인 등록금 인상을 막을 수 있는 등록금 상한제를 도입하라고 주장하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눈에 띄는 여러 가지 퍼포먼스가 등장했는데 그중 이명박 대통령과 대학의 밀월(?) 관계를 표현한 퍼포먼스와 대학생의 삶의 무게를 짓누르는 대학등록금과 학자금대출을 표현한 폐타이어 끌기는 지나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폐타이어 끌기에 참가한 이미정(경희대 수원캠퍼스 3학년)씨는 "등록금이 너무 올랐다. 이렇게 해서라도 이명박 대통령이 대학생들의 힘든 삶의 처지를 이해하고, 등록금 문제만큼은 정부가 대학을 통제할 수 있게 했으면 좋겠다"며 행사 참가의 의미를 전했다.

청계광장까지 행진을 진행한 대학생들은 3월 28일 등록금 문제 해결을 위한 범국민대회 참석을 호소하는 것으로 이날 대회를 정리하였다.

MB와 대학의 밀월(?)
 MB와 대학의 밀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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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를 끌고 행진하는 대학생들
 타이어를 끌고 행진하는 대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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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의 삶의 무게....
 대학생들의 삶의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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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진하고 있는 대학생들
 행진하고 있는 대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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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대출 4000만원
 학자금 대출 4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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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내리시오!
 등록금 내리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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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한대련, #등록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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