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한민국에 댄스 신드롬을 일으킨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남자 버전이 시청자를 만날 준비를 끝냈다. 23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하는 <스트릿 맨 파이터>다.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권영찬 CP, 최정남 PD, 김나연 PD와 파이트저지 보아, 은혁, 장우영, 그리고 여덟 댄스크루가 참석했다.
남자들의 의리와 자존심을 건 싸움
▲ '스트릿 맨 파이터' 장우영-보아-은혁 장우영, 보아, 은혁 파이트저지가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Mnet <스트릿 맨 파이터>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스트릿 맨 파이터>는 몸으로 증명하는 남자 댄서들의 춤 싸움을 그리며 프로들의 자존심을 건 대결과 퍼포먼스, 도전과 성장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23일 화요일 밤 10시 20분 첫 방송. ⓒ 이정민
<스맨파>는 뱅크투브라더스, 어때, 엠비셔스, YGX, 원밀리언, 위댐보이즈, 저스트절크, 프라임킹즈까지 남성 댄스크루 8팀이 출연해 경쟁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심사위원 격인 파이트저지로는 보아, 슈퍼주니어 은혁, 2PM 장우영이 나선다. MC는 <스우파>에 이어 강다니엘이 맡았다.
권영찬 CP는 "여자 댄서들과 남자 댄서들의 춤은 확실히 다르더라. 힘이라든지 군무의 느낌이라든지가 달랐고 서바이벌 측면에서도 남자와 여자는 달랐다. 여자들의 서바이벌은 질투와 욕심이 주로 그려졌다면, 남자들은 의리와 자존심이 많이 보여졌다"라고 말했다.
"함께 하게 된 게 제게는 큰 행운이자 영광"이라며 기쁜 마음을 드러낸 은혁. 새로 합류하게 된 그는 "오랜 시간 춤을 사랑해온 사람으로서 <스우파>가 대중에 끼쳤던 영향들을 봤을 때 뿌듯하더라. 댄서들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받길 바란다"라고 본인의 생각을 밝혔다.
▲ '스트릿 맨 파이터' 프라임킹즈 프라임킹즈(PRIME KINGZ)가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Mnet <스트릿 맨 파이터>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스트릿 맨 파이터>는 몸으로 증명하는 남자 댄서들의 춤 싸움을 그리며 프로들의 자존심을 건 대결과 퍼포먼스, 도전과 성장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23일 화요일 밤 10시 20분 첫 방송. ⓒ 이정민
새로 합류한 장우영 역시도 설레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이 순간만을 기다렸다"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장우영은 "<스우파> 1회부터 본방송을 챙겨보면서 'MC 강다니엘이 너무 부럽다'라고 생각했다. 그 공간에 내가 같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이 너무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스우파>를 보면서 소리를 많이 질렀다. 이런 방송이 나와서 속이 시원하더라. 미리 공개된 <스맨파> 파이트저지들의 리액션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 정말 감정을 숨길 수가 없더라. 각 팀마다 춤의 특색이 다르고 독특하고 뚜렷했다. 이런 걸 공짜로 봐도 되나 싶을 정도로 너무 대단했고, 매료됐다." (장우영)
심사 포인트는?
▲ '스트릿 맨 파이터' 와이지엑스 와이지엑스(YGX)가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Mnet <스트릿 맨 파이터>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스트릿 맨 파이터>는 몸으로 증명하는 남자 댄서들의 춤 싸움을 그리며 프로들의 자존심을 건 대결과 퍼포먼스, 도전과 성장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23일 화요일 밤 10시 20분 첫 방송. ⓒ 이정민
▲ '스트릿 맨 파이터' 원밀리언 원밀리언(1MILLION)이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Mnet <스트릿 맨 파이터>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스트릿 맨 파이터>는 몸으로 증명하는 남자 댄서들의 춤 싸움을 그리며 프로들의 자존심을 건 대결과 퍼포먼스, 도전과 성장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23일 화요일 밤 10시 20분 첫 방송. ⓒ 이정민
▲ '스트릿 맨 파이터' 위댐보이즈 위댐보이즈(WeDemBoyz)가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Mnet <스트릿 맨 파이터>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스트릿 맨 파이터>는 몸으로 증명하는 남자 댄서들의 춤 싸움을 그리며 프로들의 자존심을 건 대결과 퍼포먼스, 도전과 성장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23일 화요일 밤 10시 20분 첫 방송. ⓒ 이정민
파이트저지 중 한 명인 보아는 심사 포인트에 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제게는 남자 춤이 생소한 부분이 있었는데, 저 또한 배워나가고 있다"라며 "그래서 스킬이나 디테일한 부분보다는 전체적인 합이나 보여주려고 하는 바 뒤의 의도를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은혁은 "제가 콘서트 연출을 하다 보면 정말 중요하다고 느껴지는 쇼적인 부분, 즉 사람들한테 어필할 수 있는 뭔가가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심사했다"라며 "대중은 디테일한 기술보다는 눈에 보이는 연출을 더 많이 보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은혁은 "<스우파>는 방송으로 봐서 훨씬 디테일하게 볼 수 있었는데, <스맨파>는 현장에서 직접 보다 보니 보이는 부분이 한정적이더라. 그런 점이 아쉽기는 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스우파>와 <스맨파>의 차이점을 말하자면, <스우파> 때는 '맵다'라는 표현을 했다면 <스맨파>는 '살벌한 얼음판 같다'라는 표현을 하고 싶다. 촬영을 하면서 웃음기 하나 없는 진짜 살얼음판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보아)
이어 보아는 "남성분들이 눈물이 많더라. 감정이 나노 단위로 바뀌는 걸 목격했다"라고 말하며 "그만큼 승부욕이 강했고, 인정하는 것도 빠르고 복수심이 생기는 것도 빠르더라. <스맨파>가 아마 이 늦여름의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것 같다"라고 말했다.
▲ '스트릿 맨 파이터' 저스트절크 저스트절크(JustJerk)가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Mnet <스트릿 맨 파이터>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스트릿 맨 파이터>는 몸으로 증명하는 남자 댄서들의 춤 싸움을 그리며 프로들의 자존심을 건 대결과 퍼포먼스, 도전과 성장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23일 화요일 밤 10시 20분 첫 방송. ⓒ 이정민
▲ '스트릿 맨 파이터' 뱅크투브라더스 뱅크투브라더스(BankTwoBrothers)가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Mnet <스트릿 맨 파이터>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스트릿 맨 파이터>는 몸으로 증명하는 남자 댄서들의 춤 싸움을 그리며 프로들의 자존심을 건 대결과 퍼포먼스, 도전과 성장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23일 화요일 밤 10시 20분 첫 방송. ⓒ 이정민
▲ '스트릿 맨 파이터' 어때 어때(EO-DDAE)가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Mnet <스트릿 맨 파이터>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스트릿 맨 파이터>는 몸으로 증명하는 남자 댄서들의 춤 싸움을 그리며 프로들의 자존심을 건 대결과 퍼포먼스, 도전과 성장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23일 화요일 밤 10시 20분 첫 방송. ⓒ 이정민
▲ '스트릿 맨 파이터' 엠비셔스 엠비셔스(Mbitious)가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Mnet <스트릿 맨 파이터>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스트릿 맨 파이터>는 몸으로 증명하는 남자 댄서들의 춤 싸움을 그리며 프로들의 자존심을 건 대결과 퍼포먼스, 도전과 성장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23일 화요일 밤 10시 20분 첫 방송. ⓒ 이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