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의 기록을 바탕으로 선정된 팀별 안타 확률이 높은 타자들입니다. 야구 팬 여러분도 금일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할 타자들을 함께 예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 기자 말·


강력 추천! 1순위 – 김선빈 (KIA 타이거즈)

2017시즌 KBO리그의 평균 신장은 183cm다. 최근에는 190cm대의 선수들도 심심치않게 볼 수 있다. 단신 선수들이 득세했던 유격수, 2루수 포지션에서도 하주석(184cm), 박민우(185cm) 등 장신 선수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점점 단신 선수들의 설 자리가 줄어들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KIA 유격수 김선빈은 165cm의 작은 키로도 리그 최정상급 활약을 해내고 있다. 그의 올 시즌 성적은 177타수 65안타, 타율 0.367. 타율은 리그 전체 3위이며, 안타는 공동 4위다. 이대호, 김태균, 최형우 등 육중한 거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록. 존재감만 따지면 김선빈도 거인이다.

최근 타격감도 상당히 인상적이다. 지난 5경기에서 3안타 경기를 세 차례나 만들어냈고, 고의사구 4개 포함 볼넷 6개를 골라냈다. 이 기간 타율 0.667, 출루율은 0.750에 달한다. 내노라하는 거포들의 성적이 부럽지 않다.

내친 김에 타격왕까지 넘볼 기세다. 타격 1위 이대호와의 격차는 1푼 7리. 최근의 타격감이라면 금주 내로도 좁힐 수 있는 격차다. KBO 역대 최단신 타격왕에 도전하는 김선빈, 그의 맹타를 기대해보자.

강력 추천! 2순위 – 이대호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는 '거인'이라는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타자다. 팀명부터가 거인인 롯데 자이언츠의 주장일 뿐 아니라, 194cm-130kg의 육중한 체구까지 갖췄다. 엄청난 거구들이 즐비한 메이저리그에서도 '빅 보이'라 불렸을 정도다.

타석에서의 존재감도 거인답다. 올 시즌 성적은 49경기 타율 0.384에 11홈런 31타점. 타율과 출루율은 단연 리그 1위이며, 장타율은 4위다. 잠깐의 부상, 부진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꾸준한 성적을 내며 팀의 중심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타격감이 완벽히 살아난 모습이다. 최근 5경기에서 타율 0.474의 맹타 행진. 27일 KIA전에서 3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터뜨렸고, 다음 경기에서는 4안타 포함, 14경기만의 홈런포까지 신고했다. 31일 삼성전에서도 홈런포를 터트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일한 아쉬움은 팀 성적이다. 롯데는 삼성과의 주중 3연전에서 루징 시리즈를 기록하며 리그 공동 6위로 처졌다. 이제 1위와의 격차(9경기)보다 최하위와의 격차(8.5경기)가 더 적어졌다. 롯데로서는 그 어느 때보다도 이대호의 활약이 절실한 상황. 이대호가 맹타로 팀의 승리를 이끄는 모습을 기대해 보자.

강력 추천! 3순위 – 구자욱 (삼성 라이온즈)

이제는 '강추 타자'의 단골 손님이다. 구자욱이 시즌 초 부진을 뒤로 하고 연일 매서운 방망이로 투수들을 두들기고 있다. 5월 마지막 10경기에서 4할타를 기록하더니, 지난 경기에서는 5타수 4안타 1홈런 6타점 맹타. 시즌 타율도 드디어 3할 벽을 넘었다.

그의 맹활약 덕에 삼성도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최근 2연승 포함 10경기 5승 5패로 상승세. kt가 5연패에 빠진 사이 격차를 4.5경기차로 좁히며 탈꼴찌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아직은 다소 멀어 보이지만, 이 기세가 이어진다면 6월 중 순위 역전도 기대해 볼 만하다.

이를 위해서 가장 먼저 넘어서야 할 벽이 오늘 상대할 '리그 선두' KIA다. 올 시즌 삼성의 KIA 상대 전적은 1승 5패, 승률 0.167. 결코 쉽지 않은 상대이지만 최하위 탈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 할 상대이기도 하다. 과연 구자욱의 뜨거운 방망이는 KIA마저 무너트릴 수 있을까?

[계기자의 추천 비더레] 6월 2일 팀별 추천 타자 10인


[계작두 기자의 비더레 리뷰] 6월 1일 경기 추천 10인 중 7명 적중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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