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의 기록을 바탕으로 선정된 팀별 안타 확률이 높은 타자 들입니다. 야구 팬 여러분도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안타를 기록할 타자들을 함께 예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편집자말]
[NC 다이노스 타선 키플레이어] '세상에서 제일 비싼 브로콜리', 박석민

박석민, 역전 홈런포 주인공 지난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플레이오프 4차전 NC 대 LG 경기. NC 박석민이 7회 초 1사 왼쪽 펜스를 넘는 1점 홈런을 때린 뒤 기뻐하고 있다.

지난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플레이오프 4차전 NC 대 LG 경기. NC 박석민이 7회 초 1사 왼쪽 펜스를 넘는 1점 홈런을 때린 뒤 기뻐하고 있다. ⓒ 연합뉴스


고대하던 한국시리즈 1차전. 하지만 NC의 금일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바로 두산의 선발 투수가 더스틴 니퍼트이기 때문. NC는 올 시즌 니퍼트를 만나 3경기 모두 패했다. 10점차 패배, 9점차 패배 포함 평균 7.6점차의 대패였다. 니퍼트는 NC전 3경기를 모두 퀄리티스타트로 장식하며 ERA 2.70이라는 빼어난 투구를 보였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좋지 않은 기억이 있다. 지난 시즌 NC의 한국시리즈행을 가로막은 투수가 바로 니퍼트다. 니퍼트는 지난 시즌 NC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완봉승을 기록했고, 시리즈 스코어 1-2로 뒤진 상황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도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따냈다. NC에게 니퍼트는 그야말로 '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이나 다름없는 존재다.

하지만 기댈 구석이 없는 것은 아니다. NC에는 '96억의 사나이', '세상에서 가장 비싼 브로콜리' 박석민이 있다. 박석민은 올 시즌 니퍼트에게 7타수 3안타 2볼넷으로 강한 모습을 보인 타자. 나성범, 테임즈, 이호준 등이 니퍼트에게 고전하는 동안 그만은 항상 제 역할을 해냈다.

마침 그는 포스트시즌에서 결승 홈런 두 방을 터트리며 한창 장타력에 물이 오른 상태. 그의 '한 방'은 이번에도 경기의 흐름을 바꿔놓을 수 있을까?

'나테이박'보다 두산에 더 강한 김성욱

김성욱의 장타력도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요소다. 김성욱은 올 시즌 15개의 홈런을 터트리며 일발 장타 능력을 입증한 타자다. NC 타선에 강한 니퍼트에게도 홈런을 하나 뽑아냈을 정도. LG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투런포를 터트리는 등 타격감도 물이 올라있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그가 두산전에서 무려 5개의 홈런포를 쏘아올렸다는 점이다. 이는 NC가 자랑하는 클린업 쿼텟 '나테이박'보다도 많은 수치다. 두산전에서만큼은 그가 나성범이고, 테임즈고, 박석민이었던 셈. 니퍼트가 '나테이박'에만 신경을 쏟는다면 김성욱에게 뼈아픈 '한 방'을 허용하게 될지도 모른다.

[두산 베어스 타선 키플레이어] NC의 경계대상 1호, 오재일

 두산 오재일

두산 오재일 ⓒ 두산 베어스


NC에 강했던 니퍼트와는 달리 NC 투수 스튜어트는 두산에 상당히 약했다. 올 시즌 두산을 3차례 만나 무려 10.43의 평균자책점. 6이닝을 넘긴 경기는 한 번도 없었고, 8실점 경기와 6실점 경기를 하는 등 극도로 부진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4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 이후 두산전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

스튜어트의 두산전 부진, 그 중심에 있는 타자가 바로 오재일이다. 그는 올 시즌 스튜어트에게 6타수 3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스튜어트가 패전투수가 된 2경기 모두 결승타의 주인공은 오재일. 7월 12일에는 스리런포로, 8월 20일에는 2타점 적시타로 스튜어트를 무너트렸다.

스튜어트에게만 강했던 것도 아니다. 오재일은 김진성과 원종현에게 홈런을 때려낸 바 있으며, 마무리 임창민에게도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상당히 강했다. 선발 투수부터 필승조까지 모두 그에게 처참하게 무너졌던 셈. 두산 팬이라면,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NC에 강했던 그의 방망이를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리그 최고의 9번타자 겸 유격수, 김재호

리그 최강의 9번타자 김재호도 주목할 이름이다. 김재호는 올 시즌 9번 타순에서만 102안타, 7홈런, 65타점을 기록한 타자. 스튜어트에게도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강했기에, 오늘 하위타선의 뇌관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보인다.

수비에서의 활약 역시 기대되는 요소다. 그는 리그 최강의 9번타자이기 이전에 리그 최고의 수비를 자랑하는 유격수. 그 어떤 수비 지표로 봐도 리그에서 그를 따라올 유격수는 없다. 리그 최고의 투수 니퍼트와 리그 최고의 수비수 김재호, NC가 이 조합을 넘어서기는 쉽지 않다.

[계 작두 기자의 추천 비더레] 10월 29일 KS 1차전 추천 타자

 프로야구 팀별 추천 비더레(10/29) (사진출처: KBO홈페이지)

프로야구 팀별 추천 비더레(10/29) (사진출처: KBO홈페이지)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계 작두 기자의 추천 비더레 리뷰] 10월 25일 추천 4인 중 4명 100% 적중

 프로야구 팀별 추천 비더레 리뷰(10/25) (사진출처: KBO홈페이지)

프로야구 팀별 추천 비더레 리뷰(10/25) (사진출처: KBO홈페이지)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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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글: 계민호 기자, 편집: 김정학 기자) 이 기사는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에서 작성했습니다. 기록 사용 및 후원 문의 [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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