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디바 아델이 빌보드 독식을 2주 째 이어나갔다. 아델은 2월 첫째 주 빌보드 싱글차트와 앨범차트를 2주 연속 석권했다.

빌보드 싱글...아델의 독식 행진, 켈리 클락슨의 맹추격

 켈리 클락슨의 스토롱거 (Stronger - What Doesn't Kill You)

켈리 클락슨의 스토롱거 (Stronger - What Doesn't Kill You) ⓒ google.com


싱글차트에서 아델의 '셋 파이어 투 더 레인(Set Fire To The Rain)'과 치열하게 1위 다툼을 했던 리한나의 '위 파운드 러브(We Found Love)는 3위로 내려앉았다. 2위는 켈리 클락슨의 스트롱거(Stronger - What Doesn't Kill You)가 차지하며 1위인 아델의 새로운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이어 플로 라이다(Flo Rida)의 곡 '굿 필링(Good Feeling)'이 4위, 데이비드 게타의 신곡 '턴 미 온(Turn Me On, Feat. Nicki Minaj)'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브루노 마스(Bruno Mars)의 곡 '잇 윌 레인(It Will Rain)'은 지난주와 변동 없는 6위, 셔플킹 LMFAO의 '섹시 앤 아이 노우 잇(Sexy and I Know It)'이 7위를 기록했다. 영국 출신의 여가수 제시 J(Jessie J)의 곡 '도미노(Domino)'는 8위로 뛰어올랐다. 지난 주 빌보드 싱글차트 톱 텐에 첫 진입한 이후 두 계단이 상승했다.

돌아온 싱글녀 케이티 페리(Katy Perry)의 '더 원 댓 갓 어웨이(The One That Got Away)는 9위에, 신예 래퍼 타이가(Tyga)는 '랙 시티(Rack City)'는 10위 랭크됐다.

아델 앨범 21, 휘트니 휴스턴 최장 1위 기록 깰까?

 영국 출신 가수 아델(Adele)의 2집 앨범 '21' 재킷

영국 출신 가수 아델(Adele)의 2집 앨범 '21' 재킷 ⓒ XL recordings


아델의 앨범 21은 빌보드 앨범차트에서 18주간 1위를 기록했다. 21앨범은 지난해 2월 미국 시장에 첫 선을 보인 후, 현재까지 무려 49주간 빌보드 차트 상위권에 머물러 있다.

이 앨범이 향후 2주 동안 1위를 유지한다면 지난 1992년 가수 휘트니 휴스턴의 보디가드 OST 아이 윌 올웨이스 러브 유(I Will Always Love You)가 세운 빌보드 1위 최장 기록(20주)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21 앨범은 이번 주 판매량은 11만 6천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 외에 이번 주에 새 앨범들이 대거 빌보드 톱 텐에 핫 샷 랭크 된 점도 이번 주 앨범 차트에서 주목할 만한 점이다. 톱 텐에 랭크된 총 열 장의 앨범 들 중 일곱 장의 앨범이 새 앨범으로 채워졌다. 특히 어쿠스틱 기타를 중심으로 하는 컨트리 뮤직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위에는 남부 컨트리 뮤직의 기둥, 팀 맥그로(Tim Mcgraw)의 이모서녈 트래픽(Emotional Traffic)이 이름을 올리며 핫 샷 데뷔했다. 그는 빌보드 컨트리 송 차트에서 1994년부터 2004년까지 최소한 1곡씩을 매년 1위에 올려놓으며 컨트리 음악계에서 10년 간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했던 뮤지션이다. 3위는 사운드 끝판왕 헤비메탈 밴드 램브 오브 갓(Lamb Of God)의 레졸루션(Resolution)이 차지했다.

4위에는 2012년 그래미 어워드 후보 가수들의 곡을 편집한 컴필레이션 앨범 2012 그래미 노미니스(2012 Grammy Nominees)가, 5위에는 잉그리드 미켈슨의 휴먼 어게인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각각 5만 2천장과 4만장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했다. 빌보드 2위부터 5위까지의 앨범들이 모두 핫 샷 데뷔한 신보라는 점이 이채롭다.

6위는 어린이 전용 프로젝트 앨범 키즈 밥 키즈의 키즈 밥 21이, 7위에는 미녀 컨트리 뮤지션 켈리 피클러의 100 Proof 앨범이 이름을 올렸다. 8위에는 영국의 알앤비 뮤지션 실의 소울 2 앨범이, 9위와 10위에는 드레이크의 테이크 케어와 기독교 뮤지션 캐리 조브의 웨어 아이 파인드 유(Where I Find You)가 차지했다.

새로 나온 앨범은? 실의 소울2도 주목할 만

이번 주 톱 텐에 이름을 올린 신보는 무려 일곱 장이다.

팀 맥그로의 이모셔널 트래픽은 경쾌하고, 가벼운 팝 사운드의 헤이, 나우(Hey Now), 컨트리 특유의 끈적이는 사운드가 매력적인 더 원 등이 베스트 트랙이다. 빌보드 3위를 차지한 헤비메탈 밴드 램브 오브 갓의 레졸루션 앨범은 전체적으로 전작과 비슷한 사운드를 유지한 가운데 기타 연주의 리드미컬함이 돋보인다.

절도 있는 기타리프가 인상적인 인 디 엔드(In The End)와 듣는 이로 하여금 헤드뱅잉을 유도하는 스트레이트 포 더 선(Straight For The Sun)이 인상적이다. 램브오브 갓은 2월 12일 서울 광장동 악스홀에서 내한공연을 연다.

다음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은 영국의 소울 가수 실의 소울2 앨범이다. 2008년 소울 앨범의 후속 작품으로 발매된 앨범이다.

1960∼70년대의 알앤비 히트곡과 팝 히트곡을 실 특유의 소울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마빈 게이의 곡 왓츠 고잉 온(What's Going On)과 빌 위더스의 린 온 미(Lean On Me), 알 그린의 렛츠 스테이 투게더(Let's Stay Together)를 실의 소울 창법으로 새롭게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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