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커' 박종우가 이승윤과의 대진이 확정된 후 '반드시 이기겠다'는 뜻으로 이승윤의 사진을 찢고 있다.

'스트라이커' 박종우가 이승윤과의 대진이 확정된 후 '반드시 이기겠다'는 뜻으로 이승윤의 사진을 찢고 있다. ⓒ ROAD FC


세계에서 가장 격렬한 스포츠인 종합 격투기에 도전을 선언한 인기 개그맨 이승윤의 첫 종합격투기 대전 상대가 정해졌다.

케이지 종합격투기 이벤트 로드FC의 주최사인 ㈜로드 측은 지난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0월 2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섬유센터에서 개최되는 로드FC의 첫 대회 '챔피언의 부활'(The Resurrection Of Champions)에서 이승윤이 그간 꾸준히 프로데뷔를 준비해 온 '스트라이커' 박종우(24/ 순천PCK짐)와 격돌한다고 밝혔다.

이승윤의 상대 박종우는 특이한 변칙 플레이를 펼치는 타격가로 그간 지방의 신흥 명문 격투기 도장인 전남의 순천 PCK짐에서 종합격투기 프로로 데뷔하기 위해 2년간 준비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본래 해외 격투 무대 데뷔를 목표로 훈련해 왔던 '스트라이커' 박종우는 2일 기자와 한 인터뷰에서 이승윤과의 대전에 대해 "난 이승윤과 달리 취미로 격투를 하는 사람이 아니다. 텔레비전에서 비치는 근육덩어리 이승윤은 나에게 상대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박종우는 이어 "개그나 해라! 격투는 개그 소재가 아니다. 격투는 내 인생의 전부이며 생계와 미래가 달린 일이다. 몇 달 동안 배운 어설픈 격투 지식으로 덤빈다면 철저히 때려 부셔주겠다"라며 필승의 의지를 내보였다.

박종우의 트레이너이자 순천 PCK 짐의 대표인 박춘광 관장은 "대중에게 보여주기 위주의 헬스가 아닌 다년간의 피지컬 트레이닝을 2년 이상 거쳐 체력이 상당한 우위에 있다. 무엇보다 타격과 리치, 스피드가 좋아 모든 면에서 이승윤을 손쉽게 압도할 것"라며 박종우의 압승을 자신했다.

ROAD FC 이승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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