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돈을 벌었다면 결국..." 김장하 선생이 평생 아름다운 기부해온 이유

경남 진주에 사는 김장하(79) 선생은 남성당한약방을 운영하며 번 돈으로 명신고등학교를 설립했다가 국가에 헌납했다. 장학사업과 함께 문화예술단체 뿐만 아니라 옛 <진주신문>과 진주가을문예, 시민운동 등 여러 시민사회에 지원을 해왔다.

김장하 선생은 2022년 5월까지 60여년간 한약방을 운영해 왔다. 영상은 김장하 선생이 한약방 문을 닫기 전에 평생 해온 일에 대해 설명하는 내용이다.

특히 김 선생은 "내가 돈을 벌었다면 결국 아프고 괴로운 사람들을 상대로 해서 벌었다. 다른 직업을 선택했더라면 호화호식하고 방탕한 생활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 소중한 돈을 함부로 쓸 수 없어 차곡차곡 모아 사회에 환원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다른 업종으로 돈을 벌었다면 그렇게 하지 않았을지 모른다"라고 말했다.

ⓒ윤성효 | 2023.01.1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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